“백석학원의 설립 목적은 '봉사와 섬김’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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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학원의 설립 목적은 '봉사와 섬김’에 있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08.01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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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보다 사랑 강조하는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

‘백석쿰캠프’로 17년 째 15만 명의 소외된 지역아동 변화 이끌어
농촌봉사와 어르신 섬김 등 국내외 오가며 기독교 사랑실천 귀감

'섬김과 봉사'를 대학 교육 안에 뿌리깊에 심어 놓은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
‘지식을 넘어 사랑을 가르치는 대학’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백석대학교. 대학은 학문의 전당임이 분명하지만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배운 지식을 펼쳐내지 않는다면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 없다. 배우고 익히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대학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백석대학교. 그 교육의 중심에 기독교 신앙으로 학교를 설립한 장종현 박사가 있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백석대학교는 기독교신앙과 학문의 통합을 바탕으로 인성교육과 사회적 봉사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 난 사람보다 ‘된 사람’을 길러내겠다는 의지가 학교 설립 이념에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백석대학교를 상징하는 구호로 알려진 ‘기독교대학의 글로벌 리더’는 신앙의 정체성을 감추는 시대에 당당하게 믿음의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백석학원의 교육 목표는 섬김과 봉사입니다. 이웃을 위해 섬기고 봉사하는 백석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며, 헌신과 봉사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이요, 공동체를 위한 백석인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장종현 박사의 교육철학은 ‘사람의 변화’와 ‘사랑의 실천’이라는 두 길로 뻗어나가고 있다. ‘된 사람’을 길러내기 위해 백석쿰인성개발원을 세우고 올해로 17년째 백석쿰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것.

설립자 장종현 박사가 백석대학교 총장 재임시절 시작한 백석쿰캠프는 백석학원을 대표하는 인성ㆍ봉사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5만여 명의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양육시설 어린이들의 변화를 이끌었다.

백석쿰캠프는 가족해체를 겪는 과정에서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상처입은 아이들의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보호시설 아동과 청소년들이 세상을 신뢰하며 당당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이끄는 일에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학생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백석학원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무장한 청년 멘토들이 꿈을 잃고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나도 사랑받는 존재”라는 자존감을 세워주고 있는 것. 올해도 어김없이 2박3일 간의 캠프를 통해 상처받은 감성을 치유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구성원으로 기독교적 세계관과 자아를 확립하는 결실을 맺었다.

장종현 박사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며 “단 한 명도 소외된 아이들이 없도록 백석학원과 그 안에서 배우고 익힌 청년대학생들이 이웃을 위해 섬김과 봉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립자의 교육철학에 따라 시작된 봉사활동은 쿰캠프에만 머물지 않는다. 백석사회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사회봉사 프로그램도 백석의 자랑이다. 백석대학교는 150여 개의 사회복지기관과 결연을 맺고 있으며 6천여 명의 불우이웃을 위해 연간 2천여 명의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5명에서 30명까지 각각 팀을 이뤄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천안과 서울, 경기지역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을 섬긴다.

지난 2000년 처음 시작한 어르신 초청 잔치는 매년 5월 1천여 지역 노인들이 기다리는 축제의 장이 됐다. 지역 어른을 모시고 백석학원 학생들이 다양한 끼를 펼치며, 의료봉사활동으로 아픈 곳은 없는지 세심히 살핀다. 또 김장철이면 학생과 교수가 직접 팔을 걷고 김장김치를 담아 천안지역 28개 읍, 면, 동사무소를 돌며 저소득 가정과 불우이웃에게 나누어 준다.

먼 길 마다않고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것도 백석학원의 자랑.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학생 20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농촌봉사단과 사회봉사단은 전국 농촌과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찾아가 농촌 어르신들의 구강검진과 혈압 및 혈당 검사 등 기본 의료봉사부터 노인들의 피로를 풀어드리는 물리치료와 스포츠 마사지 등으로 농촌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설 명절 기간에는 천안지역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 어르신을 초청해 민속놀이와 세배, 설날음식 만들기 행사를 함께 하며 외로움을 달래드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백석학원의 섬김과 봉사는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매년 방학기간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등 해외 이웃을 찾아가 사랑의 집짓기와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주민을 초청해 학생들과 친선 축구대회를 여는 등 문화교류에도 적극적이다.

장종현 박사는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인성교육을 통해 진실하고 겸손한 사람, 부지런하고 협력할 줄 아는 사람, 이웃을 섬기고 희생할 줄 아는 지도자를 기르고자 한다”며 “백석학원 산하 모든 교육기관이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에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선한 일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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