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교위한 ‘복지목회’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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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선교위한 ‘복지목회’도입
  • 승인 200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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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맹용길교수(장신대)가 ‘장애인 선교와 복지목회’를 주제로 발표한 글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편집자주>

장애인 선교로서의 복지목회 형성
장애인은 수족의 마비, 절단 등의 신체적 장애를 의미하기도 하고, 이런 신체적 장애로 인해 일어나는 능력이 저하된 상태의 장애, 신체적 장애와 능력저하의 장애로 인해 생기는 사회적 불이익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장애인을 말할 때에는 신체적 장애나 사회적 불이익을 받는 것을 모두 포함해 고려해야 한다.

장애인 선교를 통해 복지목회를 하는 이준우 목사는 장애인 선교를 하는 것과 요육(치료+교육) 사역을 강조하고 있다. ▲장애인들에 대한 애정을 갖고 그들의 사회적 통합에 대한 의지와 인식의 확대로 해결돼야 한다. ▲신학적으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정립해야 한다. ▲장애인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개별화된 교육과 교육자료를 개발해 교회와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상화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장애인이 장애를 스스로 없앨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장애인 선교를 위한 많은 예산을 집행하고 실질적인 장애인 부서와 프로그램, 교육기관을 운영한다.

여기서 요구되는 것은 장애인 자신들이 선교의 의미를 파악하고 선교를 하는, 즉 장애인에 의한, 장애인의, 장애인을 위한 선교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회사업을 넘어선 장애인 선교로서의 복지목회 이행
복지목회가 장애인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생명 구원사업이라고 전제한다면 우선 장애인들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이것은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 갈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장애인들이 재활을 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해야 하며 그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교회가 목회를 통해 직접 참여해야 한다. 장애인들도 재활을 통해 장애부분을 많이 보완하거나 회복할 수 있게 된다. 재활작업은 복지목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필수요소다.

복지목회는 상처, 질병, 역기능 등으로 인해 일어난 장애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서 사람다운 삶을 살게 해야 한다. 이것은 병원, 학교, 감옥, 진료소 등을 통해 가능하게 되지만 특히 교회가 목회를 통해 가능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복지목회는 이런 방법들을 통합하거나 넘어선 영적방법을 사용해 장애인들의 느낌을 새롭게 하고 사람답게 사는 위치를 확보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장애인들이 자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복지목회가 감당해야 한다. 복지목회는 장애인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자기를 이기고 통제하며 더 나아가 자기 주장을 확실하게 나타내며 의사표현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결국 자아가 실현되는 경험을 하게 되며 욕구를 충족시키는 과정을 이루게 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

복지목회는 한 사람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동시에 더불어 살아가는 기술도 익히는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장애인들은 정상화, 재활, 자활 등의 작업을 통해 사람으로서의 신성성과 존엄성을 확보하거나 회복하게 되는데 복지목회가 바로 그것을 돕는 작업이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목회의 협력과 이행 교회는 장애인들을 위해 주일을 지키고, 설교를 하며,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하고, 헌금을 하고, 현황을 파악해 알리고, 현장을 보여주며, 동기를 부여하거나 현장을 갖도록 기회를 주는 일 등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정부나 다른 민간단체들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맡는 경우가 더 좋을 것이다.

장애인 시설은 전문기관이기 때문에 수용이나 이용을 통해 기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시설의 복지사들은 대상으로서의 장애인들을 인간답게 대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시하고,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확보해 이용 또는 사용하게 하며, 가능한 한 예산을 넉넉하게 확보해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지역사회는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배경이 되거나 터전이 되어 그들을 환영하고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나와 그 일이 가능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장애인 선교와 복지목회는 분명히 관계되어져야 한다. 장애인 선교가 장애인들의 신성성을 확인하고 존엄성을 가지며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생명작업이라고 한다면, 복지목회도 같은 맥락에서 이행되는 통합적 방법이기 때문에 장애인 선교와 복지목회는 서로 연계돼야 한다.

복지목회가 사회사업의 방법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그것과는 다른 방법들을 수용해야 하며, 영적문제와 영생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것은 복지목회가 교회라는 주체를 가지고 있으며 장애인을 신학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이 사람답게 살아가고 다른 사람들과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정상화돼야 하며, 그것을 추구하는 장애인 선교가 복지목회를 통해 성취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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