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자녀에게 선물하는 ‘한편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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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자녀에게 선물하는 ‘한편의 기도’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4.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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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맡 부모기도/이대희 지음/아가페북스

24가지 제목의 기도로 주님을 닮아가는 성품

▲ 이대희 목사의 신작 ‘머리맡 부모기도’
자녀를 둔 부모는 한 번쯤 감기나 작은 병치레로 아파하는 자녀를 위해 기도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크리스천 부모라면 건강뿐만 아니라 자녀의 미래나 성품을 위해 무릎 꿇고 기도해본 경험은 갖고 있다.

이런 부모를 위해 24가지 주제로 자녀의 곁에서 날마다 기도할 수 있게 돕는 한 권의 책이 출간됐다. 이대희 목사의 ‘자녀의 성품을 위한 머리맡 부모기도’(아가페북스).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자녀로 기우고 싶은 부모의 간절한 기도’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저서는 현재 꿈을주는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대희 목사의 기도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됐다.

좋은 성적, 일류대학, 높은 연봉, 명예와 부 등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 저자는 기도의 방향을 능력보다 성품을 향해 간구하라고 강조한다. 세상이 말하는 스펙보다는 배려와 친절, 인내와 용기를 위한 기도. 세상의 관점에서 손해 보며 물러나는 듯한 주제로 자녀의 머리맡에서 울며 기도하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진정 자녀를 사랑한다면, 주님을 닮는 자녀의 성품을 위해 기도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고린도전서 11장 1절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는 말씀을 인용해 능력에 앞서 주님의 모습을 닮는 자녀로 양육할 것을 권한다. 매일 시간을 정해 자녀를 위해 기도를 하다 보면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말하는 그는 한시적인 실력보다 영원한 성품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한다.

총 250페이지 분량의 저서는 △좋은 태도성품 △좋은 관계성품 △좋은 생활성품 △좋은 리더성품 등 총 4부로 구성돼 신뢰와 긍정, 사랑과 온유, 관용과 나눔, 책임과 경청 등 24가지 주제로 재구성돼 있다.
서울장신대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극동방송에서도 ‘알기 쉬운 성경공부’, ‘기독교 이해’, ‘전도왕 백서’, ‘크리스천 습관 칼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는 저자는 부모가 자녀를 위해 해주고 싶은 기도를 세분화시켜 다시 제시하고 있다.

때론 너무 삶에 지쳐 입이 도저히 떨어지지 않을 때, 혹은 지금 육적으로ㆍ심적으로 아파하는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싶지만 당황스러울 때, 저자는 저서를 활용해 기도에 매달려 보길 권한다.

“옛 성품은 세상적”이라고 말하는 그는 “거룩한 새 성품은 사람의 힘이 아닌 오직 말씀과 기도로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 사회에서도 중요한 주제로 떠오른 좋은 관계성품 부분에서는 △배려 △친절 △순종 △감사 △절제 △인내 등을 주제로 세부적 기도제목을 제시한다.

배려 부분에서는 먼저 ‘사람을 귀하게 여길 수 있는 마음’과 ‘귀하게 존중할 수 있는 태도’를 강조하며 감사를 위해서는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는 기도문’을 담았다.

절제와 인내를 배워가는 유아를 둔 부모를 위한 기도문도 찾아볼 수 있다. 고난 중에 하나님을 믿고 인내하는 마음’과 ‘인내하기 힘들 때 기도할 수 있는 믿음’ 그리고 ‘욕심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과 ‘마음을 먼저 다스릴 수 있는 힘’에 대한 기도문은 매일 밤 자녀의 침상 밑에서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젊은 부모의 기도에 화두를 제시한다.

저자는 오늘날 세상에서도 성품이 바르지 않으면 결국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앞에두고 성경 속 참된 진리와 기도로 다가오는 자녀의 미래를 기도로 예비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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