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자녀들이 어느새 아버지와 멀어져 있음을 느낄 것이다. 한 번 멀어진 관계는 회복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하나님은 좋은 아버지의 완벽한 본이 되어 주신다. 여기, 하나님의 열 가지 성품이 있다. 무조건적인 사랑, 순결함, 진실함, 피난처가 되어 주심…. 이 열 가지 성품을 따라가다 보면 좋은 아버지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녀들은 이렇게 고백할 것이다. “나도 아버지처럼 살고 싶어요. 나도 아버지를 닮고 싶어요~!”라고.

‘나도 아버지를 닮고 싶어요’는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일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보람 있는 일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비록 아버지에 대해 부정적이고 나쁜 기억들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평범한 남성이라면 누구나 이상적인 아버지 상이 있고, 참된 아버지는 어떠해야 한다는 그림을 갖고 있다고 전제한다. 그리고 그대로 따라할 수 있고, 배우고 본받을 수 있는 아버지의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자는 이와 같이 좋은 아버지의 모델을 하나님에게서 찾는다. 아버지의 최고 모델은 오직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책은 “우리 각 사람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를 만드시고 세우신 창조주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다”며 “하나님은 처음부터 우리 개개인과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맺고자 하셨을 뿐 아니라 건강한 아버지로서의 모델이 돼 주셨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아빠’라는 말의 아람어린 ‘아바’로 부르게 하신 다정한 아버지시다. 또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 6:9)에게 담대하게 나아오도록 명하시는 우리의 말을 들으시는 아버지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을 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17)고 하늘로부터 말씀하심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강력하게 보여 주신 사랑하는 아버지이시다. 그는 그의 자녀들에게 모든 좋은 선물을 주시는 아버지이시다(마 7:11). 그는 만유의 아버지(엡 4:6)이시며, 선하고 도덕적이고 본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모든 것들의 근원이 되신다.

저자는 “하나님의 성품은 내가 오랫동안 갈망했지만 내 아버지에게 찾지 못했던 모습”이라며 “내가 되어야 할 아버지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더 이상 애쓸 필요가 없다. 공급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결속을 맺는 순간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무조건적인 사랑, 순결, 진실, 신뢰, 위로, 지지, 피난처, 친구, 훈계, 용서, 존경 등의 성품을 지닌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이 드러날 수 있도록 헌신한다면 자녀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을만한 아버지, 자녀들이 신뢰하는 아버지,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진심으로 즐기는 아버지, 자녀들을 자랑스러워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아버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