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려울 때 나를 도우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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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울 때 나를 도우신 하나님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4.16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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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초로 선교하는 윤선애 권사

하나님이 누구인지도 몰랐다. 어머니는 열심히 절에 다니시는 불교신자였고, 어느 하나 교회와 연결될 수 있는 선은 없었다. 어린 시절 성탄절을 맞아 한 번 가본 것이 그 인생에서 교회의 전부였다. 20대 중반, 경주에 있는 용하다고 소문난 처녀무당에게 점을 보러가자는 친구들의 이끌림에 따라 무당 집의 문턱을 넘었다. 그녀를 빤히 쳐다보던 처녀무당. 그가 그녀에게 던진 말은 충격적이었다.

“왜 교회에 안 가고 무당집엘 왔느냐. 너는 교회 다닐 사람인데?”

원래 궁금했던 것에 대한 해답은 듣지 못한 채 돌아 나왔다. 무당이 교회를 다니라고 하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교회를 찾고, 지금은 교회에서 여러 가지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 노력하는 포항제일교회 윤선애 권사를 만났다.

무당에게 받은 전도

▲ 윤선애 권사가 이번에 새로 나온 선인장 분말 백년손길을 소개하고 있다.
무당에게 교회 다닐 권유를 받고난 후 이상하게 그녀의 꿈에는 십자가가 보였다. 빛나는 십자가를 한참 바라보다 잠에서 깨곤 했다. 잠자리가 바뀌어도 십자가는 그녀의 꿈에 나타났다.

“20대 중반에 복통이 심해서 엄청 고생을 한 적이 있어요. 잠을 자는데 귓가에서 ‘왜 교회에 안 가니? 교회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 될텐데’라는 음성이 들리는 거예요. 모른척하고 다시 눈을 감았죠. 그냥 겁이 났던 것 같아요.”

귓가에 들리던 소리도 무시하고 그렇게 며칠을 보냈다. 복통에 시달리며 누워있을 때 오른쪽에 갑자기 나타난 어린 양 한 마리. 하나님은 그의 꿈을 통해 꾸준히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그냥 헛것이 들리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선명해지고, 나중에는 뭔가 보이기 시작하는 거죠. 꿈에서는 교회에 가는 꿈을 꾸고, 꿈속에서 밤 11시에 교회에 들어갔는데 목사님께서 ‘이 늦은 시간 잘 왔다’고 반기시는 것을 느꼈어요. 그 때 이제는 교회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교회에 출석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별다른 일 없이 그렇게 지나간 시간. 마흔아홉이 되던 해 그는 커다란 사고를 당하게 된다. 고통의 시간을 보내게 된 것. 음주운전을 한 사람이 그의 차를 들이받아 그의 몸은 턱 아래로 모두 마비되어 버렸다.

“그저 캄캄했죠. 병원에서 재활을 권했고, 좋다는 곳은 모두 쫓아다녔죠. 죽음을 생각할 만큼 고통스러웠어요. 그저 가만히 있어도 느껴지는 고통에 아픈 이들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게 됐죠. 그 때 어린 시절 어머니가 먹여주시던 백년초 진액이 생각났어요. 천식이 심했을 때 어머니께서 다려주신 백년초 진액을 먹으니 천식도 사라지고 아픔도 사라졌던 기억이 되살아난거죠.”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 여러 장소들, 치료자들을 만나고 백년초 줄기 진액을 열심히 먹자 그야말로 기적이 일어났다. 지금 그는 하나님이 알려주신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분주하다. 물론 하반신 마비는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치료돼 다른 이들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

한참 치료를 하고 있을 때, 주위 아파하는 이들을 보는 것이 너무 힘이 들었다. 그들이 아프지 않도록 어떻게든 돕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갈 때 뉴스에서 속보가 흘러나왔다. ‘대구 지하철 참사’에 관한 속보였다. 많은 이들이 화재로 인해 사망했고, 살아남은 이들은 유독가스에 중독돼 생사를 오갔다.

하나님이 주신 ‘백년초’
“제가 어릴 적 천식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가 바로 백년초 원액이었거든요. 이 원액을 먹으면 기관지가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들었어요. 그 사람들에게 제가 만든 원액을 전해주려고 대구를 찾아가기도 했었죠.”

물리치료를 받으며 아파 움직이지 못하는 이에게 찾아가 백년초 원액을 전해주기도 했다.

“너무 아파 움직이지도 못하는 분에게 원액을 드렸어요. 류머티스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분이었는데, 정말 가만히 있어도 아파하시는 모습이 안쓰러웠어요. 교회 다니시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말씀하셨죠. 혼자 움직이실 수 없어 남편 분에게 교회에 모시고 가달라고 부탁을 드렸어요. 다음 주에 만났는데 교회를 못 갔다고 하시기에 다시 한 번 부탁을 드렸죠. 결국 하나님께서 그 분을 고치셨어요. 백년초를 6개월간 꾸준히 드셨기 때문에 남편은 백년초 덕이라고 믿었는데, 어찌됐든 지금 두 분 모두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은 기쁜 일이죠. 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제가 받은 은혜, 나눠야죠.”

주위 불편한 이들을 돕다보니 사업에 대한 제의도 들어왔다. 성당에 다니던 어떤 이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이런 귀한 방법을 알면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며 “어서 사업을 시작해 아픔을 겪는 많은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그를 독려했다.

그렇게 오십이 되던 해 아픈 몸을 이끌고 실험과 공부를 거듭해 특허출원을 했다. 의약외품 건강보조식품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윤선애선인장’
“당시에는 몸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라서 집에서도 많은 걱정을 했었어요. 그런데 제 열정을 보고는 오히려 돕기 시작했죠. 아프다는 핑계로 저를 제지했다면 지금의 윤선애 선인장은 존재하지 않았을 거에요.”

최근에는 포항공대와 함께 연구도 진행했다. 동물실험을 거쳐 원액으로만 만들던 제품을 가루로도 만들어 그 효능을 증명하려 노력했다.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가 만든 백년초 원액이 콜레스테롤과 당뇨를 조절하는 효과가 입증된 것.

그 결과와 함께 일본에 수출할 수 있는 길도 열려 더욱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

“백년초가 좋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다 아는 사실이에요. 그런데 대부분이 백년초 열매에 집중하죠. 제가 연구한 결과 백년초의 열매보다 줄기에 더 많은 영양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말 그대로 원액이에요. 99.5%가 줄기원액이니. 다른 분들은 다른 것을 좀 섞으라는데 그러면 효과가 더 줄어들잖아요. 그래서 그대로 고집하고 있어요.”

여기저기 조금씩 입소문이 나 격한 몸동작이 많은 국가대표 운동선수들도 원액을 찾는다고 한다. 먹으면 얼마 안가 효과를 보니 재 구매율도 높다고 전했다.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특히 기관지에 좋아요. 요즘 불산이다, 염소다 화학 공장에서 사고가 나 많은 사람들이 위험하잖아요. 그 사람들에게 백년초가 대안이 될 수 있어 가져다 주고싶어요.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치료법이니까 널리 알려야죠.”

그가 만든 백년초는 이제 의약외품을 넘어 기능성건강식품으로의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포항공대 실험 결과로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받았기 때문이다.

“나이 오십에 특허출원을 하고 10년간 쉴새 없이 달려왔어요.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죠. 백년초 사업은 마치 예수님의 부활을 증명하는 과정인 것 같아요. 백년초 액기스를 먹으면 몸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에요. 특히나 몸이 정말 좋지 않아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효과를 발휘하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많은 돈을 벌기보다 아픔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을 돕고싶어요. 그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백년초의 사용법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백년초의 결과를 본 한 의사는 “규명되지 않은 특별한 성분이 있는 듯하다”며 그 효과를 극찬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치료법 백년초. 윤선애 권사는 세상 많은 아픈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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