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조용기 목사, 기하성 통합총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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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용기 목사, 기하성 통합총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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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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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현주 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가 통합을 위한 첫 걸음으로 교단 원로인 조용기 목사를 ‘통합총회장’에 추대했습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이영훈 목사)와 기하성 서대문총회(총회장:박성배 목사)는 지난 25일 오후 1시와 2시 각각 임시총회를 열고 통합총회장 추대를 위한 헌법 개정을 추진했습니다.

기하성 여의도 측은 헌법 제9편 부칙에 제120조를 신설하고 ‘교단 통합을 위하여 한시적으로 통합총회장을 둘 수 있다’며, 통합총회장의 직무로 ‘각 교단 통합추진위원회 모임의 의장이 된다. 교단 60주년 각종 연합행사의 대표가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교단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반목하는 제자들을 하나로 묶어내고 싶다는 조용기 목사의 의지를 충실히 받들어 통합총회장으로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불편이 없도록 헌법을 수정한 것입니다.

기하성 서대문 측도 교단 통합이 추진될 경우 ‘임시총회장’을 둘 수 있다는 헌법 부칙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의도 총회와 통합할시 반드시 교단헌법에 준하여 임시총회장을 둘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달았고, 총회에서 인준 투표를 진행하도록 하는 등 불완전한 개정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서대문 측은 이어진 ‘교단통합 및 성령운동 60주년 행사를 위한 준비기도회’에서 박성배 총회장이 직접 “조용기 목사를 통합총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힘으로써 임시총회장에 조용기 목사가 선임됐음을 공표했습니다.

증경총회장 정원희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교단 통합 및 성령운동 60주년 행사를 위한 준비기도회’에서 이영훈 목사와 박성배 목사는 나란히 단상으로 올라와 만장일치로 조용기 목사를 통합총회장에 추대됐음을 알렸고 총대들의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조용기 목사는 “지난 60년 동안 놀랄만한 성장을 이뤄낸 기하성이 교단 분열로 반쪽으로 지내온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 뒤, “통합의 꿈을 가질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우리 교단이 먼저 통합을 이루면 한국 교회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합총회장에 추대된 조용기 목사는 앞으로 의장 자격으로 양 교단 통합추진 모임을 주관하게 됩니다.

양 교단은 일단 오는 5월 22일 교단 창립 60주년 감사예배를 함께 드리기로 했습니다.

아이굿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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