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노·사 부채상황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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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사 부채상황 ‘이견’
  • 승인 200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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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조가 회사의 부채상황과 경영능력을 지적하며 파업의 강도를 높여 물의를 빚고있다. CBS 노조는 지난달 22일 교계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00년 결산내역을 바탕으로 회사의 부채상황을 지적하고 그동안 회사가 대안으로 제시해온 능곡송신소 보상액이 21억9천만원에 불과하다고 폭로했다.

노조는 “회사가 목동사옥을 매각해도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있으면서도 흑자경영을 운운하고 있다”며 “회사의 부실경영이 드러날 경우, 금융권의 융자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회사는 “이번 결산에서 8년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했으며 그 액수가 총 27억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31억의 부채상환이 이루어졌으며 능곡송신소의 보상액도 1차적인 것일뿐 “송신소 이전으로 인한 손실 고려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비노조원인 부장급 직원 4명이 보직을 사퇴한 채 노조에 가입했으며, 성결교 젊은 목회자를 중심으로 CBS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명이 전개되는 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한국교회의 중재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현주(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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