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손처럼 사람들의 고통을 치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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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손처럼 사람들의 고통을 치유하고 싶습니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3.03.12 23: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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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손수기치유연구원 임대호 원장

어릴적부터 주무르기, 안마에 관심 많아 탐구해
스스로 연구하며 자가치료기 개발, 특허까지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싶다고 말하는 임대호 원장. 그의 마음 속에는 항상 ‘하나님께서 창대하게 하리라’는 비전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예손수기치유연구원(cafe.naver.com/daeho3501, 이하 예손) 홈페이지에 등록된 약 900개의 동영상 가운데 “한 가지 테크닉을 배우면 몇 십 배로 응용할 수 있다”는 임대호 원장의 강연은 단연 최고다. 소문을 듣고 전 세계의 수천 명이 그의 강의를 봤다.

예수님의 손을 닮아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예손수기치유연구원에서 수기치료 연구와 개발에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임대호 원장(대구 반야월교회)을 만났다. 자신이 수년간 연구해 온 ‘수기치유요법’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그의 바람 때문에서다. 예손에서 내놓은 수기치유 아이디어는 지난 2012년에 대한민국지식경영인상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도 버스를 타고 가는데 새로운 자가치료기가 마구마구 떠올랐어요. 늘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영감을 주시고, 저는 그것을 활용해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과 치유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해요.”

예손의 의미도 ‘예수님의 손’이다. 늘 아픈 자들과 낮은 자들을 찾아가 손을 얹고 기도하던 예수님의 헌신을 닮고 싶었다. 이를 본받아 그는 틈틈히 가난하고 치료가 필요한 많은 목회자들과 불우한 이웃들을 먼저 찾아가 무료로 봉사하고 있다.

열 손가락으로 안마와 카이로프라틱을 하려면 손가락과 손의 악력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의 손가락을 보면 그 중 하나가 짧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왼손 검지의 한 마디 정도가 뭉뚝하게 굳은 살이 배겨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작두로 새끼줄을 자르다가 손가락이 잘려 나갔어요. 가난해서 제대로 치료도 못 받은 채 굳어갔죠. 하지만 제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수기치유를 하는 것에 있어서는 아무 불편함이 없답니다.”

▲ 수기치료 시범을 보이고 있는 임대호 원장.
텔레비전 보기 위한 안마
그는 경상도 안동에서 자랐다. 워낙 가난했던 탓에 어릴적부터 자개공장, 얼음배달, 공사장 막노동 등 안해본 일이 없다. 더러운 물에서 사는 다슬기를 잡기 위해 들어갔다가 깊은 물에 빠져 죽을 뻔하는 등 어려움도 많았다.

어느날 옆집의 텔레비전을 보게 된 어린 그는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옆집 아저씨의 다리며 어깨를 매일매일 주물렀다. 옆집 아저씨의 어깨를 시원하게 안마하고 나면 텔레비전을 실컷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손 힘이 세서 안마 만큼은 자신있었다. 그러던 중 안마를 받고 몸이 시원해하는 모습을 보며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른들의 어깨를 주무르며 탐구심이 생겼고 그 길로 대구보건대학 물리치료학과에 진학했다.

“젊은 시절부터 학구열이 높았어요. 집이 어려웠던 탓에 열등감이 많았던 거죠. 손에 잡히는대로 자기계발서를 읽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하나님을 만났죠.”

예손수기치유연구
졸업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물리치료사 생활을 했다. 스물 일곱 살, 그에게 치료를 받던 전도사님의 권유로 교회에 갔다가 제대로 하나님을 만났다. 그야말로 하나님한테 ‘정신수기요법’을 받은 셈.

“하나님을 만난 후 제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어요. 새벽기도를 다니고 성경도 열심히 읽기 시작했죠. 하나님께서는 많은 지혜와 은사를 저에게 쏟아 부어주셨어요.”

그는 병원에서 나와 본격적인 수기치유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대구에 연구원을 마련해 그동안 쌓았던 경험과 지식들을 총동원해 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수기치료법을 개발했다. 약을 먹어도 가시지 않는 통증에 고생하던 환자들이 그의 손이 닿으면 고통이 사라지는 일도 일어났다.

▲ 임대호 원장이 만든 자가건강기구. 최근 특허를 받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을 고칠 수 있음에 임대호 원장은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했다. 그는 “딸과 아내와 함께 살 아파트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전도•선교사업을 위해 월급의 절반을 낼 수 있게 해달라”고 서원했다. 전국 대학들의 강의 요청과 함께 대구의 연구원을 찾는 수강생, 치료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 입소문이 나자 전국은 물론 물건너 먼 나라에서도 그를 찾아오기 시작했다.

낮은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
얼마 후 그는 서울 도림동으로 연구원을 옮겼다. 5평의 작은 월세방이었다. 그는 연구 뿐 아니라 주변의 아픈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무료로 아픈 곳을 만져주기에 바빴다. 그 후에 영등포로 조금 더 큰 평수의 방을 얻었고, 그 후에는 서초동으로, 그리고 지금은 반포동의 20평이 넘는 넓은 사무실에서 치료법을 강의하고 치유할 수 있게 됐다.

임 원장은 “하나님께 드린 서원 기도가 점점 이루어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 “‘내가 너를 크게 들어 쓰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나를 낮추며 나아갈 때,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나를 높이신다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최근 많은 유명인사들이 먼저 찾아와 수기치료를 받고 그에게 수기치유 동영상 제작부터, 더 많은 사람들이 수기치료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기업 대표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돕겠다고 손을 든 것이다. 새벽기도마다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으로 돌리겠다고 늘 서원하던 기도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최근 특허를 낸 전신자가건강기구는 그의 야심작이다. 그간의 노력과 연구의 결과물이 특허로 나온 것. 그 외의 부수적인 자가건강기구도 30여 개 종류나 된다.

▲ 임대호 원장이 만든 자가건강기구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나오면 머릿속에서 갑자기 자가기구들이 떠올랐어요. 예배 드리기 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것들이 예배를 드리고 나면 아이디어들이 계속 솟아났죠.”

만들고보니 사람뼈 모양과 많이 비슷했다. 건강기구들은 통증유발물질분해와 지방분해, 근육이완을 돕는 건강기구였다. 배와 등, 대퇴부, 종아리, 뒷 목 등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8방건강기구였다. “우리가 어깨를 주무를 때 보통 겉근육만 주무르고 마는데 안쪽의 속근육을 눌러줌으로써 쌓여있는 노폐물과 지방 등의 분해를 도와주는 건강기구에요. 이것들을 가지고 근육을 풀어주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살도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죠.”

임대호 원장은 최근 중국에 예손수기치유연구원에 프랜차이즈를 준비하며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손으로 한 것을 다 아시는 분이에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던 거죠. 지금까지 쌓인 모든 결과들이 선교의 도구로 중국에서 쓰임받길 바라요.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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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 2013-03-19 13:29:53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긴다 (잠18:14)하셨으니 육신의 고통과 마음의 고통을 함께 치유할 수 있도록 성령(=진리요일5:7)의 역사도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