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이 다 해주니까 행복한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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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이 다 해주니까 행복한 목회자”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2.12.06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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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중앙교회 김연희 목사

▲ 신생중앙교회 김연희 담임목사
2004년 9월 새성전 입당예배를 앞두고 김연희 목사는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에게 아름다운 성전을 주셨는데 저는 주를 위해 무엇을 드려야 할까요”라는 기도였다. 마음에 감동이 오기를 “나도 주를 위해 몸을 드려야겠다”고 결심하고 입당하면서 김 목사 가족은 물론 장로와 가족들, 많은 성도들이 담임목사의 결정에 동참, 장기기증을 하여 의미를 더했다.

김 목사는 다시 기도했다. “어떻게 하면 목회를 바르고 은혜롭게 할 수 있겠는가.” 다시 감동도 밀려 왔다. 첫째 오만하지 말 것. 둘째 자만하지 말 것. 셋째 교만하지 말 것. 이 말들이 떠오르면서 더 온유하고, 더 겸손하고, 더 사랑하는 목회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이 고백은 곧 책으로 나오게 되는 ‘바보목사, 행복한 목회 생활’로 완성된다.

‘세상을 모르는 바보, 명예를 모르는 바보, 돈을 모르는 바보’ 오직 ‘예수만 아는 바보, 오직 교회(사명)만 아는 바보, 오직 성도만 사랑하는 바보’가 되기로 작정하면서 어떠한 감투에도 욕심내지 않을 것을 결심했다.

이 결심을 하면서 김 목사는 목회가 자유로워지고 오직 ‘감사와 사랑’만이 넘치는 행복한 목회자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김 목사의 또 다른 자랑 중 하나는 ‘권사 기도회’이다. 30여명의 권사들은 주일 2부 예배를 드리고 3부 담임목사가 설교할 시간이 되면 지하기도실에 모여 온전히 담임목사의 설교를 위해 설교시간 내내 간절히 기도한다.

오직 성령님께서 담임목사를 붙들어 주셔서 온 성도들이 은혜받을 것을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부목사들과 함께 성지순례를 다녀 온 김 목사는 다시 한번 부목사들과 성지순례를 다녀올 계획이다. 부목사들에게는 개척하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며, 담임목사는 성경의 역사와 사건의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영상과 지도로 다시 한번 되새겨 말씀전파에 큰 유익이 된다고 믿고 있으며, 구체적인 설교방향까지 정해 기도하고 있다.

성지순례를 통해 일명 설교의 패턴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김연희 목사는 “개척 이후 교회가 작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으며, 교회를 건축하고 성도가 늘어나도 교회가 크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35주년을 기념해 세운 126명의 일꾼들은 아직까지도 교회의 기초로 여긴다”고 말하고 있다.

김연희 목사는 목요일 극동방송 ‘소망의 기도’를 통해 성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으며, 수요일 새벽에 송출되는 설교 방송은 북한주민을 위한 방송으로 최근에는 제주도 극동방송국에서 전파했던 설교를 듣고 북한 주민이 중국을 통해 감사편지와 헌금까지 보내온 일도 있었다.

김연희 목사는 예장 백석총회 서울중앙노회 노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종암경찰서 경목과 복음목회동지회 대표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김용아 사모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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