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학교의 10년 로드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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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학교의 10년 로드맵을 제시한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2.11.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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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영락교회, 함께 기독교 학교 정상화 모색

▲ 왼쪽부터 박상진 교수(장신대), 박종보 교수(한양대), 우수호 교목(대광고), 김재춘 교수(영남대).
기독교 학교 정상화를 위한 10년 로드맵이 발표됐다. 오늘날 공교육 현실에서 기독교 학교로서의 정체성에 심각한 도전을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독교 학교들이 본래의 학교 건학이념에 맞게 종교교육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포럼으로 최근 영락교회(이철신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영락교회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것으로 종립학교 내 종교교육 및 선교활동 등에 대해 현황 및 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기독교 학교의 교육제도 면과 법률적 측면, 교육 현실적 상황 등 기독교 학교 정상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10년 로드맵을 선보였다.

이철신 목사는 개회 설교를 통해 “입시교육 위주로 학교 교육이 이루어지다 보니 인성교육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기독교 교육이야말로 인성교육에 탁월한 교육이다. 근본에서부터 기독교 학교가 변화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교육제도 면에서 단기(3년), 중기(4~6년), 장기(10년 이내) 방안으로 나눠 10년 로드맵이 발표됐다. 영남대 교육학과 김재춘 교수는 단기 방안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종교교육을 받기 위한 전학 허용, 종교 과목 단수 편성 허용, 회피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중기 방안으로는 종교계 자율형 사립고의 자율성 확대, 종교 교과서 자유 발행 및 활용 허용, 모든 종립학교의 자율성 확대 허용 등을 설명했다. 장기 방안으로는 종립학교를 ‘전기선발학교군’으로 전환해 일반학교에서 종교 교과목 이수가 허용되며 모든 종립학교에서 종파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 박상진 교수는 “임시방편적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토대를 세워 기독교 교육을 해야 한다”며 “더이상 선언문 낭독, 구호 외침이 아닌 진짜로 실천함으로써 기독교 교육의 진정한 정상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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