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성경을 읽으면 졸리고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상태바
“목사님! 성경을 읽으면 졸리고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2.11.27 2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대와 함께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박형대 / 성서유니온선교회

부모와 목회자들은 교회나 가정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읽으라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성경을 어떻게 읽고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침을 주지 못한다. 또 성경의 내용이나 전체 개요를 쉽게 설명하는 책들은 많지만 실제로 성경의 내용을 이해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은 없는 상황이다.

박형대 교수의 책 ‘10대와 함께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는 10대들에게 성경을 어떻게 읽고 이해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또한 10대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일러스트를 삽입했다.

‘성경해석’이라는 말은 10대들에게 낯설고 어려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 책은 교회 친구인 해동청, 너구리, 청설모, 고슴도치, 그리고 교회학교 선생님인 들노루 선생님과 같은 교회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그들의 대화를 통해 성경해석과 관련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간다. 혼자서도 읽기 쉽지만 가정이나 교회학교에서 역할을 정해 여러 명이 함께 읽으면 훨씬 더 재미있게 읽고 성경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섯 자녀를 둔 아빠인 동시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신약학 교수인 박형대 교수는 자신의 딸을 생각하며 이 책을 썼다. 때문에 이 책은 쉽고 재밌을 뿐 아니라 내용도 충실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저자는 성경 보물섬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성경 속 보물을 찾고 발견해가는 해석의 과정과, 그 보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적용의 과정을 체계적이고 입체적으로 다뤘다. 보물, 바다, 후크선장, 감정 등과 같은 용어를 사용해 성경해석학의 개념을 설명함으로써 10대들이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또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