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일본교과서 역사왜곡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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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일본교과서 역사왜곡 규탄
  • 승인 200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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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 사회위원회(위원장:김근상신부)는 최근 발생한 일본 교과서 역사왜곡과 관련 지난달 26일 입장을 표명, 역사왜곡을 새로운 가치로 삼는 우를 재차 범치 않기를 촉구하는 한편 일본 교토 간사이세미나하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정의와 평화·안보 동북아협의회에서 일본 교회협 대표와 만나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위는 성명을 통해 “일본은 진정으로 21세기를 평화공존의 역사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일본 정부는 이 일이 아시아의 가치와 평화를 통해 세계 인류의 행복과 희망을 만들어 가려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의 젊은이들에게 또다시 저지르는 엄청난 죄라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과거 역사에 대한 참회없이 새 역사 운운하는 것은 기만”이라며 “21세기 새 역사의 출발은 하나님과 역사 앞에 진정한 참회와 용서를 통해 과거 침략전쟁을 올바로 청산하고 평화와 공존·공영을 위해 노력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때만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종은(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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