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영한 한국형 디아코니아 모델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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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영한 한국형 디아코니아 모델 필요해”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11.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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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아코니아신학회, 창립 2주년 기념 포럼 개최

▲ 한국디아코니아신학회가 창립 2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한국디아코니아신학회포럼을 개최했다.

한국디아코니아신학회는 창립 2주년을 맞이해 지난 15일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포럼을 개최하고 디아코니아적 사회봉사 모델제시 및 실천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디아코니아신학회는 한국 기독교 정체성 사회봉사 및 복지활동에 관한 연구 발표를 통해 방향성을 제시하고 전문성을 더해 섬김과 봉사 현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포럼의 문을 연 홍주민 서울외국인근로자센터장은 ‘복지국가 스웨덴과 개신교 디아코니아 관련성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홍 센터장은 “스웨덴 복지국가는 그리스도교 윤리의 문화와 의무화된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그룹에 의해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급변하는 정치ㆍ경제 구조에서 디아코니아적 참여를 위한 새로운 영역과 필요가 스웨덴 교회와 시설, 운동체로부터 생겨나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웨덴 교회에 디아코니아적 복지 책임이 강하게 요구되는 것은 2000년도 국가 교회가 국민 교회로 이전한 이후 모든 교회 프로그램 속에 디아코니아가 하나의 임무로 인식하고 발전해온 데에도 원인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1533년 스톡홀름의 성령 교회와 구빈원의 규정, 1561년 라우렌티우스 페트리 스웨덴 교회규정안의 빈자규정으로부터 내려온 교회의 그리스도적 정체성도 오늘날 스웨덴 복지의 뿌리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홍 센터장은 “한국 교회는 스웨덴 교회와는 다르게 자율 교회로서의 오랜 전통이 있다”며 “스웨덴 디아코니아의 여러 장단점을 추출해 한국에 맞는 사회복지 입장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미래목회와 디아코니아’를 주제로 발표한 한일장신대 김옥순 박사는 “교회는 봉사를 통해 성숙해갈 수 있다”며 “한국 교회는 만인 섬김직의 틀 중심으로 디아코니아 원리의 새로운 틀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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