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독교영화제, ‘서울국제사랑영화제’로 새롭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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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독교영화제, ‘서울국제사랑영화제’로 새롭게 출발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2.11.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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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까지 '쇼케이스' 통해 관객 만날 것

지난 9년간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영화를 알렸던 기독교인들의 영화축제 ‘서울기독교영화제’가 지난 14일 ‘서울국제사랑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비전을 선포했다.

시험 성적을 비관해 자살하는 학생들, 노인자살문제, 연일 보도되는 부부폭력 등 사랑을 잃은 채 표류하는 한국 사회에 ‘사랑’을 심자는 의미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 것이다.

영화제의 이름 속에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 즉 아가페(Agape)로 명명해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이사장 박래창 장로는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일에 몇몇 사람들이 확신하고 시선을 집중해 세상을 바꾸는 일들이 요즘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가능성이 없어보이던 가수 싸이도 집중해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 부으니 지금의 자리에 선 것이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 또한 작은 시작으로 한국 사회와 나아가 세계를 바꾸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새롭게 단장한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을까.

임성빈 조직위원장은 “한국 기독교의 위기를 실감하는 시대에 세상과 소통하고 섬기며 다음 세대에 기독교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남겨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독교적 정체성을 마음에 품고 세상과 사랑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아가페 사랑이 담긴 영화들을 소개하고, 많은 이들의 공통된 관심사 속에 하나님 사랑을 녹여 영상을 제작, 보급할 것임을 설명했다.

문화선교연구원 이사장 장경덕 목사는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을 통해 영화와 사랑이 만나 복음적 가치로 문화를 바꿔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팝페라 가수 김선희 씨의 축하공연과 함께 영화 ‘철가방 우수씨’의 윤학렬 감독, 개그맨 오지헌, 탤런트 장혜숙, 김광식, 한유주 씨 등이 함께해 영화제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한편, 영화제는 오는 20일까지 극장 필름포럼에서 터치, 철가방 우수씨, 리틀 제이콥, 비웨어 오브 크리스천, 심플라이프, 범죄소년 등의 영화로 관객을 만나고, 내년 부활절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문의:02-363-2537)
 

▲ 필름포럼 상영시간표. 티켓가격은 8천 원, 리틀제이콥은 5천원이다. (*빨간색은 쇼케이스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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