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사교육 바로세우기 기독교운동(이하 입사기운동, www.cafe.daum.net/ipsagi/)이 수능기도회의 건강한 회복을 위한 ‘수능기도회, 이렇게 바꾸자’ 캠페인 자료집을 발표했다.

오직 합격을 위해서만 기도하는 수능기도회의 편향적ㆍ세속적 성격을 내려놓고, 내 자녀만이 아닌 우리 모든 자녀의 기도와 함께 교육 전반을 바라보는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기도의 필요성을 느낀 입사기운동은 지난 2010년부터 이 캠페인을 시작해 3년째를 맞았다.

특별히 이번 자료집에는 기존의 수능기도회 기도제목과 더불어 수능기도회 자료집을 활용한 울산교회ㆍ높은뜻광성교회ㆍ수원보배로운교회의 활용 사례를 수록해놓고 있다.

또한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채보준 어머니의 편지와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대표의 편지가 담겨있어 수능기도회의 회복되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입사기운동은 “오늘 한국 교회의 현실은 복음의 순수한 정신을 잃어버린 채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합격 명찰을 목에 걸고 오직 결과만을 위해서 기도하는 수능기도회는 교회의 본질을 세속적인 성공주의에 자리를 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더욱 더 교회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야고보서 4장 3절의 말씀을 보면 정욕으로 구하는 기도는 응답 받을 수 없다. 우리의 기도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만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기도, 내 자녀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자녀들의 인생을 위한 기도에로의 회복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