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교회 공동으로 일본 우경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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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교회 공동으로 일본 우경화 비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9.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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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조그련 “군국주의 부활 우려” 공동대체

남북한 교회가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주의 부활을 규탄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남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25일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주의의 부활을 규탄하는 남북교회 공동선언문’을 통해 우경화와 군국주의 부활의 길을 가고 있는 일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남북교회는 먼저 “일본이 강압적으로 한일합병조약을 체결한지 102년의 세월이 흘렀다”면서 “일본은 한 세기가 지난 오늘까지도 한일합병조약에 대한 반성 없이, 자의적인 역사인식과 우경화로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은 대동아공영권을 다시 꿈꾸며, 과거 역사에 대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핵무장 계획 등 군국주의의 부활과 재침의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민족 안에서도 일본의 지난 과오를 잊어버리고 동조하는 세력이 일본과 군사협정을 체결을 시도하려는 행동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남북한 교회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해 단독 표기, 핵무장화 계획, 위안부 문제 등 민족의 영토와 정체성을 훼손하려는 계획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일본의 한일합병조약 채결로 인해 우리 민족에게 전해준 불행과 고통을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규탄하고 사과와 배상 등을 촉구했다. 향후 군국주의 부활과 우경화하고 있는 일본의 악행을 막기 위한 연대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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