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가 세상을 이기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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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가 세상을 이기는 비결
  • 정민주 기자
  • 승인 2012.09.12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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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이긴다 ㅣ 옥한흠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

어느덧 고 옥한흠 목사 추모 2주기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제자훈련에 인생을 걸었던 옥한흠 목사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40대 젊은 옥한흠 목사의 카랑카랑한 육성을 들을 수 있는 반가운 책이 출간됐다.

그 책은 바로 ‘교회는 이긴다’. ‘교회는 이긴다’는 1980년대 초반 옥한흠 목사가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지어가던 시기에 설교한 사도행전 강해를 묶어 정리한 책으로, 각 장의 핵심 부분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옥 목사의 육성을 들을 수 있다.

이 책은 사도행전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고 성령이 오심으로 탄생한 초대 교회는 내부의 진통과 외부의 핍박에 부딪히면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담히 따라간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 교회가 참된 교회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하도록 함과 동시에 세상을 이기는 교회가 되기 위한 성경적 통찰을 제시한다.

“세상을 이길 힘은 자신감이 충분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아주 약함을 알고 부들부들 떠는 사람을 통해 나타납니다.”

이 책에서 옥한흠 목사가 한국 교회에 전하는 도전과 격려의 메시지다. 옥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부들부들 떠는 사람이었다. 행여나 자신의 결점이 하나님의 교회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다. 이 책에서 그는 하나님과 말씀 앞에 부들부들 떨며 두려워하는 것이야 말로 한국 교회가 ‘이기는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옥 목사는 오늘날의 한국 교회가 초대 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다시 한 번 격려와 위로를 전한다.

“하나님은 핏값을 치르고 사신 교회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자신이 정하신 방향대로 교회를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그 뜻에 따르겠다는 겸손한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이 책에 대해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상임회장 김원배 목사(예원교회)는 “옥한흠 목사님께서 40대 청년목사였던 시기에 수요 강단을 통해 선포하셨던 말씀이 우리에게 유산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에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며 “이 책 한 권에 담긴 사도행전의 영성이 다시 한 번 한국 교회를 깨우는 옥 목사님의 뜨거운 외침이 되어, 한국 교회가 바울이 걸어간 그 길을 이어 달리며 오늘의 사도행전을 쓰는 주인공이 되기를 소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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