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합동, 감리교 3개 교단 ‘새찬송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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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합동, 감리교 3개 교단 ‘새찬송가’ 지지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2.09.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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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지도부 회동 통해 ‘법인 불법성’ 재확인

총회를 앞두고 예장 통합, 합동, 감리교 등 3개 교단 지도부는 지난 7일 모임을 갖고 표준찬송가 사용 결의에 적극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3개 교단장이 표준찬송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은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의 불법성을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날 함께 한 교단장들은 교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단법인을 설립해 불미스러운 사태까지 초래한 찬송가공회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지금이라도 법인 관계자들이 자숙의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또 “21세기찬송가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특히 저작권자들과의 소송으로 막대한 비용을 지불할 처지에 놓였고, 각종 민형사 소송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등 누더기 찬송가가 되고 말았다”고 우려했다.

한국 교회를 위해 새로운 찬송가 발간의 당위성을 모으고, 각 교단들이 이번 총회에서 새로운 찬송가 사용을 결의하도록 의견을 모은 교단 지도부들은 “교우들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라”고 비법인 공회측에 다시 한번 당부했다.

3개 교단 지도부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7월 모인 교단장 모임에서 이미 합의된 것으로 이번 모임에는 당시 동석하지 못한 총회장들이 모여 표준찬송가 발행에 힘을 실었다.

찬송가공회 공동총무 강승진 목사는 “지난 7월 교단장 모임에 통합과 합동 등 주요 교단장들이 뜻을 같이했으나 일부 교단장이 참여치 못한 것에 대해 온갖 억측이 난무해 이번 모임을 다시 만들었다”며 “3개 교단 지도부가 동의함으로써 비법인의 불법성과 새로운 찬송가 발간의 당위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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