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조목사님을” 기하성여의도, 한기총 행정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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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조목사님을” 기하성여의도, 한기총 행정보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8.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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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이 교회 음해하고 이간질...탈퇴할 수도”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여의도총회(총회장:이영훈)가 연합기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홍재철)에 대해 행정보류를 결의했다. 기하성 여의도총회는 지난 20일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제61차 제2회 정기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실행위원회는 한기총이 보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신상 문제를 언급하며 비판한 비공식 문서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한기총 명예회장직을 사퇴한 최성규 목사는 한기총에 대해 탈퇴를 전제로 한 행정보류를 건의했다. 한기총 탈퇴는 총회 인준이 필요한 만큼 그 전까지 행정보류를 결의하자는 것이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허동진 장로는 “지난번 원로목사님과 관련한 문건에 이어 이번에는 총회장 목사님을 음해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한기총을 대표하는 분들이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우리 교회 일에 관여하고, 원로목사님과 총회장 목사님을 이간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홍재철 목사에게 오는 31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며 답변을 받은 후에 처리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실행위원 다수가 한기총을 확실하게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만장일치로 한기총 행정보류를 결의했다.

총무 최길학 목사는 “그동안 한기총에서 했던 일이 우리 교단을 불편하게 했다”면서 “전체 실행위원들이 공감했기 때문에 만장일치로 행정보류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예장 통합, 예장 백석, 예장 고신, 예장 합신, 기성, 예성, 침례교 등 주요 교단들이 한기총에 대해 행정보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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