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장로교회, 후임에 주승중 교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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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장로교회, 후임에 주승중 교수 내정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8.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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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공동의회서 최종 결정

인천 주안장로교회 후임으로 주승중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예배설교학)가 내정됐다.

지난 19일 저녁 주안장로교회 당회(임시당회장 손신철 목사)는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주안장로교회 후임은 내달 2일 열리는 공동의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지난해 1월 30일 후임 담임목사 청빙위원회가 구성된 후 1년6개월여 만이다.

성도수가 250명이었던 주안장로교회는 1978년 나겸일 목사 부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해 지금은 8만 명을 넘어 인천을 대표하는 대형교회가 됐다.

그러나 지난 2008년 나겸일 목사 은퇴 이후 후임 담임목사 청빙을 놓고 내홍을 겪어왔다. 특히 나겸일 원로목사는 지난 2010년 정년을 연장하기 위해 교단 탈퇴를 시도하다가 교인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또 박종인 수석 부목사를 후임 목사 후보로 선정했으나, 부목사의 경우 2년간 교회를 떠나 있어야 한다는 교단 헌법 조항 때문에 무산됐다.

최근에는 임시당회장 손신철 목사가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하고 최종 후보 선택권을 나겸일 원로목사에게 주자고 제안했으나 안수집사회 등이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후임 담임목사로 내정된 주승중 목사는 한국 교회가 낳은 대표적인 순교자 주기철 목사의 손자다. 그는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동 대학원(Th.M.)에서 수학했다. 이후 미국 콜럼비아 신학교(Th.M.)와 보스톤 대학교 대학원(Th.D.)에서 유학을 마친 후 장신대에서 예배설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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