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의 기쁨을 통일된 조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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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의 기쁨을 통일된 조국에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8.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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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평화통일 남북교회 연합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2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가 ‘광복의 기쁨을 통일된 조국에서’를 주제로 오는 12일 오후 2시30분 서울 노원구 성천교회에서 개최된다.

예배 설교는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기택 감독이 맡았으며, 부위원장 나핵집 목사(열림교회)가 인도, 엄현섭 목사(한국루터회 총회장)가 축도를 각각 담당한다.

교회협과 조그련은 ‘평화통일 공동기도문’을 작성해 전국 교회에 배포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화해, 협력을 위해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회협은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남북교회가 함께 평화통일을 위한 연합예배를 드리고 공동기도문을 통해 신앙고백을 함께 드리는 일은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색된 남북 관계를 신앙을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남북교회는 기도문에서 “‘둘이 하나가 되게 내가 잡고 있으리라’(겔 37:19) 약속하신 하나님, 남과 북을 하나 되게 이끄시는 주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외세의 야망과 탐욕으로 분열과 전쟁의 상처를 입고 지금도 갈라진 채 총부리를 겨누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막힌 담을 헐고, 갇힌 자를 풀어주시는 해방과 자유의 하나님, 주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가도록 남과 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라며 “6.15가 밝혀준 평화와 통일을 위해 무릎 꿇고 기도하게 하시고, 주 성령의 감화 감동으로 화해의 일꾼, 평화의 사도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교회협과 조그련은 지난 1988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발표한 이후 매년 8월 15일 주간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로 지키며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번 연합예배는 남북의 민간교류와 경제 협력 사업의 활성화를 기원한다. 또 예배 때 드려진 헌금은 북한 어린이 돕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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