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종교시설 신축 요구 ‘폭력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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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종교시설 신축 요구 ‘폭력사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7.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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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청 허가 6차례 보류하자 시위 나서

기독교 주요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 신도들이 종교시설 신축 허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 경찰과 신도 등 1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신천지 신도 500여 명은 지난 11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청 주차장에서 ‘교회 신축 허가를 내달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구청 진입을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려던 경찰과 충돌해 시위자 7명과 경찰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입은 일부 시위대와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시위대는 오후 7시가 넘어서야 자진 해산했다.

그동안 신천지측은 이 지역에 ‘인천교회’ 건축을 계획하고 3년 전부터 신축허가를 내줄 것을 구청에 요구해 왔다. 해당 구청 건축위원회는 신천지측에 주차계획을 비롯해 교통, 건물외관, 환경 등에 대해 수정 또는 보완을 요구했다. 구청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신천지측이 제출한 내용이 건축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미치지 못해 그동안 재심 2번, 유보 1번, 부결 3번 등의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그러자 신천지측은 부평구청에 대해 다른 종교시설 신축허가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달부터 구청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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