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러포즈하러 가는 한 남자의 시선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교통체증으로 인해 지하철로 갈아탄 남자 주인공은 사랑하는 연인을 향해 달린다. 시선은 여자 주인공으로 바뀐다. 한 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는 남자친구에게 화도 나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된다.
그러던 찰나, 휴대폰속 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실시간 검색어를 보고 경악하는 여자친구. ‘신도림, 사당, 삼성역에서 폭탄 테러로 보이는 대형폭발사고 발생’
저자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조금은 오싹한 가정으로 시작한 이 책은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세계로 뻗어가는 이슬람에 대해 분석한다. 또한 이슬람을 통제하는 데 성공한 나라들의 사례를 비추고, 이슬람의 진출 앞에 선 대한민국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2001년 미국 뉴욕의 쌍둥이 빌딩을 덮친 9.11테러 이후 2005년 7월 7일 영국 런던 폭탄테러 심심치 않게 뉴스를 통해 접하고 있는 자살폭탄 테러 등을 통해 “대한민국에 이슬람이 진출함에 따라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슬람권 국가들에서 온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문제도 제시됐다. 실제 모 선교사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이 이슬람 선교사”라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방법들도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저자는 “이슬람은 이제 우리와 본격적으로 얼굴을 마주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비록 잡음이 있었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만만찮은 교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한국 기독교가 덩치에 만족하고 안주한다면 필히 멸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이슬람에 대비해 깨어 기도하고 하나님을 바라보자. 힘을 내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자.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슬람의 진출 앞에 선 대한민국/ 김도훈 지음 / 한국이슬람정책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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