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서 (109강) 하나님을 배반한 죄로 인한 유다 왕국의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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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서 (109강) 하나님을 배반한 죄로 인한 유다 왕국의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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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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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의 멸망에 앞장 선 동맹군

동맹군이 유다의 멸망에 앞장 선 것은 하나님이 유다를
물리치기 위함이며, 그것은 므낫세가 지은 죄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열왕기하 24장은 유다 왕국 멸망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여호야김 시대부터 유다 왕국 멸망까지 기록하고 있다. 여호야김은 25세에 왕이 되어 11년 동안 통치하였다.

여호야김(608~598년) 시대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605~562년) 왕이 유다를 공격하여 3년 동안 섬기다가 바벨론에 배반하였다. 이 사건은 느부갓네살이 주전 604년 아스글론을 공격한 이후 유다에 대한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느부갓네살의 아스글론 공격에 대하여 바벨론 연대기에 기록되어 있다.

“느부갓네살의 원년(주전 604년): 시반 월에 그(=느부갓네살)는 의 군대를 동원하여 하투(Hattu) 지역으로 진격하였다. 키슬레브 달까지 그는 하투 지역에서 승리하며 진격하였다. 모든 하투의 왕들이 그의 앞으로 왔고 그는 많은 조공을 받았다. 그는 [아스글론]으로 진격하여 키슬레브 달에 그곳을 점령하였고 그곳의 왕을 잡고, 약탈하고 노략질하였다. 그는 그 도시를 폐허더미로 만들었다. 쉐바트 달에 그는 진격하여 바벨론으로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사카라(Saqara)에서 발견된 아돈(Adon)의 서신에서 알 수 있다. 이 서신에서 팔레스틴에 있던 아펙(Aphek)의 왕인 아돈이 바벨론 에게 대항하기 위하여 이집트의 바로에게 군사적 도움을 요청하였다.

또한 고고학 발굴에 의하면 이 시기에 팔레스틴에 큰 파괴의 흔적이 발견되는데 이 파괴가 주전 604/3년 느부갓네살의 침략과 관련 있다고 해석한다. 예레미야 36:9절 이하에서 여호야김은 제5년 아홉 번째 달(주전 604년 11~12월)에 금식을 선포하였는데 이것은 아마도 국가적 위기에서 금식을 선포한 것으로 보인다.

2절에 의하면 바벨론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 등이 힘을 합하여 여호야김을 공격하였다. 여기서 아람의 부대는 에돔으로 바꾸어 읽어야 한다. 두 가지 이유에 의해서이다.
역사적으로 유다 왕국 멸망기에 아람이라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람은 주전 733-732년 사이에 아시리아에 의하여 멸망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적인 측면에서 아람(~ra)의 두 번째 자음 레이쉬(r)는 히브리어 자음 달레트(d)와 모양이 유사하기 때문에 많은 혼용이 있다.

따라서 아람은 에돔(~da)으로 바꾸어 읽는다. 이처럼 에돔이 유다 왕국 멸망에 참여한 것은 오바댜에서 비난받는다. 특히 10~14절에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12~13절에 의하면 유다 자손이 멸망할 때 기뻐해서는 안되는데 기뻐했으며, 유다와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방관하지도 말았어야 했으며, 또 유다의 재물에 손을 대지 않았어야 하는데 에돔이 오히려 유다의 멸망에 앞장 선 것을 비난한다.

이처럼 동맹군이 유다의 멸망에 앞장 선 것은 하나님이 유다를 하나님 앞에서 물리치기 위함이며, 그것은 므낫세가 지은 죄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므낫세가 지은 죄란 열왕기하 22:2의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서”라는 표현을 통하여 잘 알 수 있다. 즉, 우상숭배 때문이다. 또한 열왕기하 22:11의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에 잘 나타나 있다.

뿐만 아니라 4절에서는 므낫세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의 피가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다는 사실은 열왕기하 22:16의 “므낫세가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를 통하여 잘 알 수 있다.

5절에 의하면 여호야김의 남은 사적과 모든 일이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6절에 의하면 여호야김을 대신해서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유다 왕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7절은 당시의 국제 정세를 기록하고 있다. 즉 이집트는 세력이 쇠퇴하였고 그 이유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역의 땅 가운데 애굽 강까지의 지역을 점령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즉, 유다가 바벨론 왕의 영향력 아래 놓였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열왕기하 24:8~17은 여호야긴의 통치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으며 역대하 36:9~10에서도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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