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스토리로 다시 쓰는 청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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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스토리로 다시 쓰는 청춘 시나리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7.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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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스팩을 이긴다' 저자 김정태의 신작 ‘청춘을 아껴봐’

지난 2010년 한 권의 책이 콧대 높게 치솟는 취업시장에 제동을 걸었다. 김정태의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는 스펙지상주의로 치닫던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스펙만 쫓아 사는 청년들을 비판하고 건강한 스토리에 인생의 승부를 걸라고 도전했다.

▲ '청춘을 아껴봐' 표지사진.
이 책을 통해 청춘 멘토로 우뚝 선 그가 신간 ‘청춘을 아껴봐’를 통해 전작에서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기독청년으로 세상에서 분투한 신실하고도 치열했던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녹아낸 이번 신간은 성경을 스토리라는 독특한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어떻게 신의 이야기가 세상의 스펙을 넘어 섬김과 공동체, 그리고 제자도 정신을 구현하는지를 따뜻한 위로와 함께 담아 전해준다. 

사실 성경은 스토리의 연속이다. 다채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그는 성경을 하나님의 스토리라는 독특한 관점에서 바라본다. 성경은 인간이면 누구나 겪게 되는 좌절과 고통, 아픔과 슬픔을 드러낸다. 또 극복과 화해, 승리와 기쁨의 노래도 담겨져 있다. 모세를 예로 들면, 그에게 절망의 시기도 있었고 다혈질적인 성격 탓에 애굽사람을 죽인 후 40년 간 광야 생활을 해야만 했다.

저자는 이 고난의 행진에 주목한다.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서 화려한 스펙을 쌓았을 때 하나님이 그를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가 아무것도 가진 것 없고 지팡이 하나만을 의지했을 때 그를 민족의 지도자로 부르셨다.

다윗도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 골리앗과 맞서 싸울 때 그는 사울 왕에 준 화려한 도구들을 사양했다. 대신 자신에게 익숙한 물맷돌을 가지고 골리앗을 물리친다. 요셉은 화려한 채색옷을 빼앗기고 난 후에 이집트의 총리가 됐다. 에스더는 모든 치장을 거부하고 진정성 하나로 왕비의 자리에 올랐다. 야곱은 오랜 시험 기간을 거친 끝에 축복을 받았다. 이 모든 스토리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며, 세상의 스펙이 아니라 인간을 단련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품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도 스토리로 전해준다. 변변한 자격증 하나 없이 인문학 전공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저자는 사회의 차가운 냉대에 접한다. 그때 그는 스펙이 아닌 동아시아 선교에 나섰고, 하나님은 그에게 ‘국제’라는 소명을 주신다. 그리고 그는 유엔거버넌스센터에 입사해 국제인이 된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의 이야기를 발견한다. 또 섬김과 공동체, 제자도의 정신에 주목한다.

성경은 좁은 문으로 나아가는 기독 청년들에게 제자도를 가르친다.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 이 계명은 소외된 이야기, 죽어가는 이야기, 낙심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라고 명한다.

저자는 “세상이 요구하는 스펙은 화려한 요리도구와 같다”며 “그러나 요리도구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어떤 요리를 할 것이냐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음식을 함께 나눌 사람”이라고 말한다. 세상은 요리도구를 먼저 구하고 가장 나중에 함께 먹을 사람을 찾지만 하나님의 스토리는 그 반대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사랑할 대상을 찾으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게 되고, 또 그에 필요한 요리도구도 갖추게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세월을 아끼라’(에 5:16)는 말은 온 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여하라는 말이 절대 아니”라며 “성경에서 말한 자기계발은 선한 일을 할 기회를 아낌없이 활용하라는 가르침”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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