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디도스 특검 결과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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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디도스 특검 결과 실망스럽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6.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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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선 수사 의지 안보여”...국정조사 촉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정의평화위원회는 21일 디도스 특검팀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특검이 스스로 특검의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며 “심각한 우려와 실망을 감출 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회협은 “특검은 그 이전의 검경이 조사 발표한 수사 결과가 국민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것에 공감하여 여야 합의로 출범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가 실망하는 것은 결과보다도 특검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인식하지 않고 불성실한 조사로 일관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교회협은 특검이 윗선에 대한 수사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고, 선관위 책임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지 않았으며,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자료를 검경이 은폐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보이는데도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회협은 이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체제를 문란케 한 이번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여야 국회가 국정조사와 청문회 등을 개최하여 사실 규명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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