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열차, 세계 교회 지지와 격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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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열차, 세계 교회 지지와 격려 확인”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6.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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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답사팀 귀국...실현가능성 높여

“세계 교회의 지지와 격려 속에 평화열차 실현가능성을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WCC 제10차 총회 준비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평화열차 프로젝트’ 현장 답사팀이 5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 16박17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답사팀은 지난 15일 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베를린과 모스크바, 이르쿠츠크, 베이징으로 이어진 답사 일정을 소개하고 각 거점지역에서 진행된 회의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 평화열차 프로젝트 답사팀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화열차 준비행사에 대한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답사에서 독일 회의에는 남북한 분단과 관계된 에큐메니칼 지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독일 개신교협의회 폴 오펜하임 아시아 담당국장은 “평화열차가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에게 남은 문제는 모든 의심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답사팀을 격려했다.

러시아정교회도 평화열차 참가자들의 숙박, 세미나 장소, 비자 문제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참가단의 규모를 확대하고, 평화열차의 외관을 꾸미는 방안 등을 제안하며 기대 이상의 긍정적인 응답을 보여줬다. 하지만 답사팀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중국 교회와의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평화열차 소위원회 위원장 나핵집 목사는 “이번 답사의 최대 성과는 독일 교회와 러시아정교회의 협력을 이끌어낸 것”이라며 “답사를 통해 얻는 성과와 정보를 바탕으로 평화열차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답사팀은 “독일과 러시아 교회의 협력으로 인해 평화열차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준비팀은 이번 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는 APC회의에 참석해 평화열차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교회협 화해통일국 국장 채혜원 목사는 “이번 평화열차 답사를 통해 파트너 교회들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얻게 되었다”며 “평화열차는 WCC 10차 총회를 앞두고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총회 주제를 싣고 달리는 진정한 평화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답사에 함께 참여한 공동취재단은 평화열차 안에서 진행되는 세미나와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대안 마련, 현지 디아스포라 교회와의 협력 모색, 중국 교회와의 협력 창구 등을 조언했다. 또 평화열차의 시작을 통독기념일(10월 3일) 주간에 맞추는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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