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납세 자발적 실시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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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납세 자발적 실시가 최선”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6.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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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연구위 가동...갑근세 여부 이견 드러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목회자납세연구위원회는 지난 18일 1차 회의를 갖고 목회자 납세 문제와 관련한 심도 있는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 집행기구 구성은 지난 교회협 2차 실행위원회에서 결의된 바 있다.

연구위원회는 목회자 납세와 관련해 몇 가지 의견 일치를 보았다. 첫째, 과거 독재 정권에서 목회자 세금 문제를 기독교를 관리하기 위한 차원에서 접근한 바가 있다는 사실을 공유했다. 둘째, 목회자 세금 납부는 자발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 셋째, 교회 안에서 목회자 납세를 갑근세 항목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는 것 등을 인정했다.

연구위원회는 먼저 목회자 납세 관련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첫 번째 공청회는 내달 5일 오후 3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는 찬성측 1인, 반대측 1인, 기획재정부 1인, 문화관광부 1인, 시민사회단체 1인으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회협 김영주 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목회자 납세문제는 교회의 공공성 회복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여러 교단들 간에 논의가 잘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위원회는 위원장에 조재호 목사(예장통합), 부위원장에 심현승 목사(기하성), 유경동 목사(감리교), 서기에 노일경 목사(기장)를 각각 선임했다. 이 외에도 김운호 사관(구세군), 박성순 신부(대한성공회), 설찬수 목사(루터회), 최윤호 회계사(제일회계법인), 임희국 교수(장신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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