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선언 이행, 평화여정 멈추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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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선언 이행, 평화여정 멈추면 안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6.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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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주간 공동기도문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가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민족화해주간을 맞아 공동 기도문을 발표했다. 이번 민족화해주간 공동기도문에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남북한 평화협정,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교회협은 기도문에서 “우리 민족은 아직 아물지 않은 전쟁의 상처로 여전히 아파하고 있다. 분열과 대립의 논리가 화해의 정신을 압도하고, 적대와 갈등의 논리가 평화의 정신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작성하고 선언한 남과 북의 약속을 이행하면서 온전한 일치를 증진하게 하시며, 공동선언의 이행을 발판으로 삼아 남과 북이 평화의 여정을 멈추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교회협은 또 남북한의 군사력 증강 논리를 언급하고 “전쟁을 연습하며 공멸을 향해 경쟁하듯 달려가는 죽음의 질주가 하루빨리 끝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바닷물이 남북을 가르지 않고 자유롭게 흐르듯 우리도 총칼을 걷고 서로 자유롭게 교류하게 하소서”라고 덧붙였다.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기도도 이어졌다. 교회협은 “기아와 질병으로 허덕이는 북한 민중의 생명을 볼모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남북한과 미국 정부가 어리석음을 회개하게 하소서”라며 “굶주리고 병든 북녘 땅의 동포들이 생기를 회복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교회협은 지난 1997년부터 동족상잔의 아픔을 극복하고 민족화해와 평화 통일의 염원을 모아 6월 25일이 포함된 한 주간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켜왔다. 지난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매년 6월 15일부터 25일까지를 민족화해주간으로 지키며 예배와 함께 공동기도문, 예배 예식서, 공동설교문을 작성해 오고 있다.

교회협은 오는 24일 수원교회에서 2012년 민족화해주간 예배를 드리며, 헌금은 북한 아이들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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