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된 선교단체·충분한 훈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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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된 선교단체·충분한 훈련 '필수'
  • 승인 2002.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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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교육을 통해 선교사로서의 자질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선교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또 선교 지원자 자신도 현지에 부딪히면서 배우겠다는 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2년이든 3년이든 충분한 훈련시간을 가질 것을 충고하고 있다.

특히 직장을 다니면서 교육받기를 계획하고 있는 평신도들은 건실한 선교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최근 많은 선교단체들이 가을 학기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라, 종교별 전문 교육 실시
OMF선교회는 1% 미만의 그리스도인이 있는 동아시아에 헌신할 청년, 대학생, 일반 성도를 대상으로 ‘OMF 동아시아 선교학교’를 연다.
이번 선교학교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지부에서 동시에 실시하는데 서울은 오는 10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OMF사무실, 대구는 오는 16일부터 11월25일까지 광현교회 내 2층 OMF사무실, 부산은 17일부터 11월19일까지 부산 OMF사무실, 대전은 11월18일까지 카이스트교회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선교사의 준비와 훈련, 선교사의 영적 생활 및 시간 관리, 선교사의 정신 건강, 문화적 차이와 복음 전달 등 평신도들을 위한 기초과목으로 짜여져 있다. 강의는 조별 토론, 과제물로 진행된다.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사역하는 KIBI(한이성경연구소)는 11월25일까지 온누리교회에서 실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이스라엘 현지에서 사역하는 유대인 목사와 국제 에벤에셀 구호기금의 리차드 고티어 총재를 초청, 이스라엘 현지 소식과 함께 유대인 사역 현황을 제시한다. 강의는 토라의 가르침, 랍비에게 듣는다, 랍비식 용서법과 예수님식 용서법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중동선교회는 이슬람 관심자 또는 헌신자, 교회 선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11월 25일까지 매주 월, 목요일 제15기 단기선교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이슬람의 이해, 중동 역사, 이슬람권에서의 바람직한 기독교 신학, 성경과 코란, 민속 이슬람 등 이슬람에 대한 기초에서 전문까지 습득할 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선교훈련을 마친 후에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단기 선교사 혹은 장기 선교사로 섬길 수 있다. 사역 지역은 중동을 포함한 북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의 이슬람권에서 사역할 수 있다.
일본복음선교회는 10월1일부터 12월20일까지 3개월 간 일본 선교 관심자를 대상으로 오사카훈련원에서 현지 선교공동체 훈련을 실시한다. 3개월 동안 캠퍼스사역, 전도사역, 일본어 습득, 현지 문화 습득 등 현지 적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사는 가나자와목사, 이다가쯔야목사, 이병용선교사, 박헌철선교사, 양동훈선교사 등 20여 명이다.

중국어문선교회는 오는 26일부터 2003년 2월20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소재 비전차이나센터에서 선교훈련을 갖는다. 언어학습, 선교강좌, 현지 연수 등으로 진행되고, 초급 중국어, 선교 중국어, 일반 초급 회화, 역사, 종교, 교회 현황과 선교전략, 언어실습, 문화적응 등 중국 선교에 필요한 다양한 선교 정보를 제공한다.

평신도선교사 위한 교육 다양
한국전문인선교협의회는 오는 16일부터 12월16일까지 타문화권 선교사로서 부르심을 확신하는 평신도를 대상으로 제7기 그리스도인의 신분과 사명 훈련학교를 연다. 훈련학교는 강의, 진로 적성검사, 개인별 상담, 내적치유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강의내용은 신구약을 통해본 그리스도인의 신분, 소명과 직업, 직장에서의 신분의 적용, 충성과 헌신, 하나님 음성 듣는 법과 묵상 등이다.

이와 관련, 한정국선교사는 “최근 많은 선교단체들이 평신도들이 선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 평이한 내용의 선교 교육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자신에게 맞는 선교단체를 꼼꼼히 살피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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