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이재천 사장 경쟁 없이 연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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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이재천 사장 경쟁 없이 연임 결정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5.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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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사퇴 속 만장일치로 당선돼

이재천 CBS 사장의 연임이 무난하게 결정됐다.

기독교방송 CBS는 지난 4일 오전 사장추천위원회와 재단이사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이재천 현 사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당초 이 사장과 함께 사장 후보로 등록한 권오성 목사는 하루 전인 3일 오후 이사회에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의결권을 가진 이사 17명 가운데 14명 참석, 만장일치로 이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재천 사장은 선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임이 확정되어 기쁘지만 어깨가 무겁다"며 "CBS 구성원과 한국 교회가 자랑스러워하는 CBS, 한국 사회가 자랑하는 CBS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국내 광고시장의 어려움 등을 언급하며 "미디어계 전반이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지만 CBS 구성원들과 한국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면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CBS노조는 차기 사장 선임에 앞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52.2%가 현 사장에 대해 '부적합' 평가를 내린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이 사장은 직원들과의 소통과 새로운 비전 제시라는 책임을 안고 출발하게 됐다. 이 사장은 내달 5일부터 2기 임기를 시작하며 앞으로 3년간 CBS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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