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신자, 매년 2% 이상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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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 매년 2% 이상씩 증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5.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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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1명 꼴 천주교...젊은층은 감소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강우일 주교)가 지난달 13일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1’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천주교회 신자는 530만9964명으로, 전년도 대비 10만4375명(2%)이 증가했다.

이를 행정안전부 집계 우리나라 총인구 5171만6745명에 비춰보면 10.3%가 천주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10명 중 1명이 천주교를 믿는 것이다. 총인구 대비 천주교 신자 비율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간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으며, 2009년 이후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신자의 비율은 41.5%대 58.5%로 나타났으며, 남녀 신자 비율은 30대 이전까지는 대등하다가 30대 이상은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해 80세 이상에서는 25%대 75%까지 벌어졌다.

연령대별로는 50~54세 구간이 10.5%로 가장 많았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30대는 89.9%, 40대는 20%, 50대는 125.2%, 70대 이상은 127.5% 증가했다. 반면 19세 이하는 24.4% 감소했다.

전국 본당은 1657개로 전년대비 2.4%(38개) 증가했으며, 지난 10년간 연평균 2.7%씩 증가했다. 천주교 성직자는 총 4655명으로 추기경 1명 포함 주교 34명, 한국인 신부 4455명, 외국인 신부 166명이다. 전년도 4522명에서 133명 증가했다.

이번 통계를 작성한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는 “교회 고령화 현상의 지속, 주일미사를 비롯한 성사생활 참여의 감소, 유아세례, 첫영성체, 주일학교 참여의 감소, 해외 선교의 활성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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