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작품으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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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작품으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2.02.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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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우 목사의 목회칼럼 ‘천국 각설이’

“나는 목회자입니다. 거룩한 목회를 하고, 거룩한 삶을 살며 생명을 다해 일하고 영원한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작품이 없는 인생이 자랑할 가치가 있겠습니까? 언행 심사에 거리낌 없는 내 평생이 되길 원합니다.”

고희(古稀)를 넘기고 있는 새순교회 원로 김현우 목사가 43년 간의 목회를 마감하며 그간 교회 홈페이지에 올렸던 짧은 글들을 정리한 목회 칼럼 ‘천국 각설이’(도서출판 영문)를 출간했다.

김현우 목사는 “소명 또는 사명이라 하며,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목회자로 부름을 받았지만 ‘천사도 흠모할만한 일을 함에 있어서 천 원 짜리 엿을 파는 각설이만큼 신들려 해왔는가’라고 생각해보니 과연 ‘나의 설교와 전도 봉사에 저런 신들림이 있었는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도행전에는 성령에 사로잡혀 신명 지핀 사도 베드로와 제자들로 말미암아 하루에 3천 명이나 세례를 받았다고 기록돼 있다”며 “일선에서의 후퇴를 앞두고 지난날을 돌이켜 볼 때 아쉬운 것이 한둘이 아니다. 다시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성신(聖神)을 지펴 신명난 천국 각설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목사의 목회칼럼 ‘천국 각설이’는 70년의 삶과 43년의 목회생활을 통해 경험한 산 교훈이 그 특유의 조용한 음성으로 독자에게 들려진다. △목회자의 침묵 △말씀의 능력을 △자연과 그 교훈 △어른이 없는 사회 △진짜와 가짜 △준비하는 생활 △마음을 지키는 지혜 △행복을 가꾸세요 △부족함의 은혜 등 수십여 편에 이르는 김 목사의 짧지만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글을 통해 독자들은 인생에 대해 깊이 있게 사색하게 되고, 행복과 불행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며, 어떤 관계와 처신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며 살아야 하는가를 깨달을 수 있다.

한편, 김현우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과 연세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고려신학교와 순장로교신학교, 서울여자신학교 등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는데 열정을 쏟았다. 새순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로 시무하다가 현재 은퇴해 원로목사로 있다.

그는 현재 따뜻하고 온유한 목회자, 코람데오의 삶을 솔선수범하며 삶이 곧 설교인 ‘신행일치’의 설교자로 따뜻하고 편안한 새순 공동체를 만들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천국 각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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