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공의가 짓밟힐 때 분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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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공의가 짓밟힐 때 분노하라”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2.01.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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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시국기도회 열고 양대 선거 통한 회복 위해 기도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교) 목회자들이 16일 상동교회(서철 목사) 7층 소예배실에서 ‘생명, 평화, 정치실현’을 염원하며 시국 기도회를 열었다.

4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국기도회에서 박인환 목사(화정교회)는 ‘온유해야 할 때와 분내야 할 때’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다.

박 목사는 “구약시대에 악행을 일삼던 백성에게 저주하며 분노하던 예레미아 선지자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의 공의가 짓밟힐 때 분노하고,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될 때 온유한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며 “감언이설을 하는 거짓선지자의 말에 속지 말고 쓴소리로 격려하는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시국선언문을 발표, “이 시대의 지성과 양심의 소리를 하나님의 뜻으로 고백하며, 2012년의 양대 선거를 통해 생명과 평화, 정의의 회복이 그리스도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임을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우리의 의지를 행동으로 나타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적 이익추구 때문에 행해지는 많은 퇴보와 재앙들 가운데서 우리 교회는 생명과 평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음과 뜻을 한데 모아 연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만찬과 함께 이루어진 기도회에서는 야만적 신자유주의 경제체제 하에서 고통당하는 민중, 한미 FTA 비준으로 마음이 무거운 이웃, 생태계를 파괴하는 4대강 사업,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강정마을 해군 기지 건설 문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2012년 생명과 평화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권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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