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의 원조가 돌아왔다’
상태바
‘디스코의 원조가 돌아왔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2.01.16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즈미첼, 보니엠 내한공연

유로팝과 디스코 음악으로 디스코의 혁명을 일으켰던 보니엠이 27730분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다.

기네스북에 가장 인기있는 명곡 10곡 중 두 곡(By the Rivers of Babylon, Mary's Boy Child)을 랭크한 보니엠은 70~80년대 경쾌한 디스코 음악으로 전국의 디스코장을 달구던 보니엠의 노래들을 부른 가수로,‘이불개고 밥먹어, 하나마나송, 거성체조등으로 젊은이들에게도 전혀 낯설지 않는 곡들을 불렀다.
 
1976년 독일에서 데뷔한 보니엠의 역사는 알고 보면 참 재미있다.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프랭크 패리언은 'Baby Do You Wanna Bump'라는 곡을 만들어 발표한다. 스튜디오 뮤지션을 동원하여 만든 이 작품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당시 TV 방영 중이던 흑인 수사물에서 착안한 'Boney M'이라는 가상의 그룹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문제는 가상의 그룹 보니엠이 너무 유명해진데서 발생되었다.
 
그룹 보니엠의 실체를 찾는 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위기감을 느낀 프랭크 패리언에게는 현존하는보니엠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결국 프랭크 패리언은 치열한 오디션 끝에 서인도제도 출신 흑인 여성 4인과 남성 1인으로 구성된 혼성 4인조 보니엠을 탄생시켰다. 세상에 둘도 없는 특이한 과정을 통해 탄생한 보니엠은 초기 멤버교체를 거쳐 리드싱어 리즈 미첼을 중심으로 팝 월드 최고의 히트메이커로 떠올랐다.
 
리즈미첼, 토니 애쉬크로프트, 캐롤 그레이, 패트리샤 포스터로 구성된 이번 보니엠이야말로 한국 관객들이 그리워하는 그 때의 그 노래들을 완벽하게 라이브로 재현할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다.
 
2012년 새해, 부모님의 손을 잡고 그들의 추억여행에 동참하는 것은 어떨까? 예매 인터파크, 공연문의(02-582-087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