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문화(주)와 국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2회 한국 기독교 디자인 공모전에서 ‘Be the Christian’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박용만성도(홍익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4)는 자신의 달란트를 활용해 하나님의 사역을 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박성도는 아르바이트 탓에 늘 시간이 부족했지만 내실있는 전도지를 만들기 위해 다리품을 팔아 사진을 찍고 손수 구성작업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박성도의 전도지는 어려운 성경말씀으로 글자가 빼곡한 기존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새로운 문화와 자극적 경험을 선호하는 신세대 젊은이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최대한으로 내용을 함축한 광고형식을 택했다. 또한 구도자들이 다소 이해하기 힘든 성경을 이성적으로 풀어 이해를 돕는 세심한 배려 또한 엿볼 수 있다.
“교회 홈페이지를 제작한 적은 있지만 공모 첫 도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것이 꿈만 같다”며 환하게 웃는 박용만성도는 “앞으로도 기독교 문화사역의 현장에 있고 싶다며 크리스천 작가들에 대한 대우가 보다 나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디자인 공모전은 예년에 비해 대회 규모나 상금액이 대폭 거쳐 대학가나 일반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기독 문화 확산을 위한 이런 일련의 행사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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