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튀는 교회 주보·전도지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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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교회 주보·전도지 '두각'
  • 승인 2002.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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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문화㈜(사장:박경진장로·사진)와 국민일보(사장:노승숙장로)가 공동 주최한 ‘제2회 한국 기독교 디자인 공모전’ 영예의 대상은 월드컵 열기를 선교의 열정으로 표현한 박용만성도(동선교회)의‘Be the Christian’에게 돌아갔다.

그밖에도 이성필성도의‘복음의 종’(주보), 임영호성도의 ‘부활의 소망’(주보)이 도안이 무난하고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으며 장려상 10명 입선 13명 등 총 2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준높은 기독 문화를 이끌고 역량있는 크리스천 작가를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1백40점(주보 1백8점·전도지 32점)이 출품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주최측은 올 공모전에는 계절주보 작품이 두드러진 것 등 “작품의 내용이나 수준이 전년에 비해 더욱 다양화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여 질적으로 향상된 공모전이 되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또한 언론매체와 포스터 등의 활발한 홍보활동으로 20점의 작품이 공모될 정도로 참여율이 낮았던 지난해에 비해 뚜렷한 성장을 보일 수 있었다고 덧 붙였다.
또한 공정한 심사를 위해 박순보교수(홍익대), 조동업교수(한세대), 이의용장로(교회문화연구소), 유관지목사(목양교회) 등 각계의 전문가 10인을 위촉해 수장작 선정은 공개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장 박종구 목사는 “대상작인 ‘Be the Christian’은 월드컵의 열기로 상징화된 붉은 군중의 긍정적 영향력을 선교 전략에 이용하려는 의도와 작품 준비의 성실성 및 기존 전도지의 틀을 깨뜨린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혼식 주보 ‘사랑하고 싶은…’(이계진 작), 추사감사절용 ‘추수의 기쁨’(김수연 작), 성탄주보‘하늘의 영광…’(이소임 작) 등 계절주보 작품이 공모가 많았으며 세계선교를 지향하는 ‘증인의 삶’(황은희 작)과 염색바틱 기법을 사용한 ‘우리는 어디로…’(정해영 작)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박경진사장은 “디자인 공모전 통해 참신한 인재들이 많이 발굴되어 기독교 관련 용품은 물론 기독 문화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고 그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사장은 “앞으로 달력이나 캐릭터 이미지 등 공모부분을 점차 확대해 보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6일 여의도 CCMM빌딩 코스모홀에서 수상자들과 가족, 관계자 등 1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모전 총진행을 맡은 진흥문화사 안기초상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디자인공모전의 경과보고, 심사위원장 박종구목사의 심사평, 시상, 박경진 진흥문화사장의 축사와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공모전 당선작은 오는 9월7∼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에서 전시되며(02-2230-5160·5185) 브로셔로도 제작돼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모전의 총상금은 1천5백만원으로 대상 5백만원, 금상 2백만원, 은상 1백만원, 장려상 50만원, 입선 20만원이 각각 수상자들에게 전달됐다.

김광오기자(kimk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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