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버전 업’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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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버전 업’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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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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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준비 제대로 하기(42)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는 소홀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한다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몽상가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식의 비전과 계획은 결국 목회자의 몽상으로 끝나버리고 만다. 필자의 경우, 하루에 두 세 시간 정도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최소한 하루 두 세 시간 정도는 신문 스크랩과 인터넷 서취 그리고 정보를 얻기 위한 책읽기에 시간을 할애한다.

비록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신문 스크랩과 인터넷 서취 그리고 정보를 얻기 위한 책 읽기와 이러한 자료들을 토대로 묵상하면서 나름대로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 이러한 자료들은 나중에 설교 자료나 강의 자료가 될 뿐 아니라 글을 쓸 때 중요한 글감이 되기도 한다.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처음에는 시간을 허비한다는 느낌을 갖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비전과 미래 계획이 보다 분명해짐을 느낄 수 있다. 또 설교와 강의를 하거나 글을 쓰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미래를 준비하는 목회자와 당면한 문제만 생각하는 목회자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게 된다.

미래를 준비하는 목회자는 자신이 목회하는 목회환경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질문이 있는 목회자는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뛰게 된다. 이전 시대의 목회자들은 자신의 목회 경력이 늘어날수록 교인들로부터 목회자로서의 인정과 존경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미래 교회 목회자들은 더 이상 이런 것을 기대할 수 없다.

이제 목회자는 목회 경험이 많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존경을 받는 시대는 지나갔다. 목회자 스스로 끊임없는 ‘버전 업’을 하지 않으면 교인들로부터 ‘교회에서 떠나주었으면’ 하는 무언의 압력을 받게 된다. 계속해서 목회자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이런 시기에 목회자들의 목회적 부담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제 목회자의 세계에서 은퇴한 목회자를 무조건 존경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목회자로서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라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목회자만이 존경을 받을 수 있고, 은퇴 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장 목회자의 멘토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지금 당신은 미래 목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영남신학대학교>

● 목회를 위한 팁
1)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라.
지금 감당해야 할 일에 30%, 미래 사역을 위해 준비하는 일에 70%의 힘을 분배하는 것이 이상적인 힘의 사용이라고 한다. 나는 나의 미래와 내 사역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2) 자신의 목회 비전을 종이에 적어보라.
목회 사역 가운데서 나를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 자신의 비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그 비전을 이루어나가는 데 힘을 기울일 때 목회 사역에서 긴장이 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정적인 목회를 할 수 있다.

3) 앞으로 목회 환경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에 대해 상상해 보라.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목회 영역 이외의 다른 영역들에서 급변하는 상황에서 목회자는 자신의 미래 목회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토론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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