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과 진실
상태바
거품과 진실
  • 승인 2002.08.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우리가 흔하게 듣는 말 중 하나가 거품이란 말이다. 작금의 정치 판도에서도 거품이란 말이 많이 나온다. 특히 민주당의 신당설에서 ‘노풍, 정풍’ 등을 논하면서 거품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그뜻은 지금은 일시적인 여론이지 진실한 여론이 아니라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기한이 되면 거품이 빠지게 될 것이라 한다. 이번 월드컵 때 그렇게도 질서를 잘 지키고 청소까지 깔끔하게 했던 국민들이 완전히 탈바꿈이 되어 옛날로 다시 돌아갔다.
정치도 경제도 외교도 특별히 믿음의 현장까지 거품은 한 시류의 탕자로 지금 판을 치고 있다.

그럼 반대로 진실이란 무슨 뜻일까. 참으로 거짓이 없는 것이 진실이다. 진실이란 뿌려진 참열매가 있다. 그러나 거품에는 열매 즉 소득이 없다. 진실한자는 지는 것 같으나 이긴다. 확신없기 때문에 불안하나 진실한 자는 편안하다. 왜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 때문이다.
진실한 자는 하나님 편에 선자다. 지금 우리사회는 부정과 비리, 거짓이 판을 처 진짜를 찾기가 힘들다.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많이 있으나 진실한 인재를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지금 대선후보나 총선후보, 지자체후보, 총리후보를 검증하는데 진실한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상대방을 떨어지게 하기 위하여 남의 허물을 찾으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한다. 이런 일이 일시적인 거품으로 작용되어 진실을 묻고 가짜 거품이 평생을 망쳐놓을 수도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남북통일이라는 엄청난 과제를 가지고 진지한 대회로 이해와 용서로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
이번 남북장관급 회담이나 지금까지 지내온 과거를 볼 때 참으로 다뤄야 할 많은 알맹이는 손도 대지 않고 당장 눈앞의 자기이익을 위해 거품떼기는 아닌지 뒤돌아보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