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나라는 달라도 우리는 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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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나라는 달라도 우리는 한 가족”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1.11.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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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공동체, 제2회 다문화가정 함께 떠나는 행복여행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나섬공동체(대표:유해근 목사)가 지난 10일부터 12일 2박 3일간 두 번째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8월에 실시했던 ‘제1회 다문화가정과 함께 떠나는 행복여행’ 이후 진행된 이번 행사는 10가구 28명이 함께 참가했다. 이번 행복여행으로 1, 2회 총 8개국(몽골, 중국, 터키, 이란,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의 결혼이민자와 가족 60여 명이 함께했다.

서울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행복여행은 다문화가족 관계계선 프로그램이다. 언어소통과 문화적인 차이로 생긴 갈등으로 해체위기에 처해있는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제주도에 방문한 행복여행 참가 가족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올레길 걷기, 산굼부리 관광, 곶자왈 기차여행 등 함께 걷고 추억의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런 소통과 대화, 이해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나섬 공동체 측은 “새로운 문화권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가족 간의 갈등으로 쌓여가는 상처를 풀어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문화 가족이 증가하는 현재 한국사회는 가정폭력, 이혼율 상승, 이주여성의 자살 등 사회문화가 야기되고 있다. 이에 나섬공동체는 이주민들의 행복한 한국 생활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가족관계증진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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