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에게는 기초자료로 평신도에게는 성경교재로 활용
상태바
목회자에게는 기초자료로 평신도에게는 성경교재로 활용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1.07.20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성교회 박요일 목사

“청와대 대변인도 자기 말이 아니라 대통령 말만 전하는 것처럼, 목사는 만왕의 왕 하나님의 대변인이라 생각하고 오직 성경 말씀만 전한 것이 신약 성경을 완간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최근 신약 성경 강해집 총 30권을 완간한 박요일 목사는 “이 강해집이 목회자와 신학생에게는 설교나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평신도들에게는 성경 자습교재로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요일 목사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 군에서 공무원시험(7급)에 합격했다. 이후 문화공보부에서 5년간 근무하면서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 그리스도대학 총무처장 겸 전임강사로 국민윤리와 법학개론을 가르쳤다. 교수직을 사임한 후 총신대 신대원 과정을 마치고 목회를 시작, 강성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면서 성결대와 백석대를 거치며 20여 년간 설교학과 예배학, 교회 행정학 등을 가르쳤다. 

박 목사의 설교는 간증이나 예화는 전혀 없이 오직 성경으로만 채워진다. 성경 구절을 그대로 옮겨 해설하고, 관련 구절과 역사적 배경과 확인된 사실, 섭리가 이뤄지는 원리 등에 관해 자세히 설명을 덧붙인다. 

원고는 매주 주보에 그대로 실린다. 그래서 강성교회 주보는 A4지 절반 크기의 16쪽 분량의 소책자가 된다. 박 목사는 원고에 조금씩 살을 붙여 읽고, 신자들은 줄 치며 듣는다. 초기에는 주일 아침과 낮, 찬양예배 3번 예배를 인도하면서 3편의 설교를 함께 나누었다. 

주일에 전해진 3편을 수요예배에서 복습하며, 수요예배 후에는 구역예배 인도자들이 다음주 내용을 미리 예습한다. 예습한 것으로 금요일 구역예배를 인도하며 이 내용은 주일예배 설교로 이어진다. 즉, 한 편의 설교를 예습과 복습까지 세 번씩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1년에 네 권씩 펴낸 설교집이 이번 신약성경 강해집 완간의 근간이 됐다. 

4년 후 은퇴하면 구약성경 완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하는 박 목사는 ‘강성 성경연구원’을 만들어서 집필 작업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건강이 허락된다는 가정 하에 10년 정도면 그동안 만든 구약을 보완해 구약성경까지 완간할 수 있다는 것. 특히 구약은 히브리대학에서 구약학을 전공하는 딸이 함께할 예정이어서 힘이 실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