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 넘치는 예배ㆍ나눔과 섬김으로 천국 향기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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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넘치는 예배ㆍ나눔과 섬김으로 천국 향기 선사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07.12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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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처럼 행복한 목회 지향하는 김포전원교회

외진 산골짜기에 개척했지만 1천 2백여 명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
주일예배 마치고 ‘동아리 활동’으로 함께 교제하며 편안한 안식 누려


지난 1997년 IMF가 불어 닥쳤을 때 김명군 목사는 아주 척박한 땅, 김포시 양촌면 마산리에 위치한 가현산 산골짜기에 김포전원교회(www.dotori.org)를 세웠다. 찾는 이 하나 없는 지역에 교회를 개척할 당시 가족들을 비롯해 많은 성도들이 두 손과 두 발을 들며 적극적으로 말렸다.

하지만 김 목사는 하나님은 한 영혼에 목숨을 건 목회자의 눈물과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믿음과 열정으로 모든 만류를 뿌리치고 두 가정과 함께 교회를 세웠다.

그리고 14년이 지난 지금 김포전원교회는 1천 2백여 명이 넘는 성도들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그 누구도 예상 못했던 교회 부흥이었다. 그러나 숫자적인 부흥보다 김포전원교회의 더 값진 보물은 행복한 목회자와 행복한 성도들이 ‘소풍’을 즐기듯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아주 특별한 공동체라는 점이다.

김명군 목사는 목회자로서의 삶을 ‘소풍’에 비유한다. 그래서 날마다 소풍처럼 행복한 목회를 추구하고 있다.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이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천상병 시인의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처럼 김포전원교회는 그렇게 행복의 향기에 취해 간다.

특히 주일이 되면 어린아이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기쁨과 열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함께 사랑을 나누는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행복을 만끽한다.

# 가족과 같은 ‘편안한 공동체’
김포전원교회는 딱딱한 형식의 틀을 세워놓은 모임이 없다. 흔히 ‘당회’라고 보이는 모임도 ‘장로부부 모임’으로 간소화했다. 지금까지 당회나 제직회 같은 조직도, 그런 조직에서 진행하는 회의방식을 따라 모임을 진행한 적이 없다. 모든 회의 진행은 단순하게, 그리고 난해한 표현과 딱딱한 형식을 모두 버렸다.

“미팅은 ‘미션’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미팅을 하다가 ‘미션’을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이렇듯 본질을 잃어버리고, 형식과 격식만 남는 일이 없도록 각종 회의를 간소화시킨 것도 우리 교회가 추구하는 편안함의 행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20여 명이 넘는 장로 부부들이 교회의 사역에 적극 동참한다. 함께 식사를 하고 즐거움을 나누며 교회의 중요한 사안들을 다루는 장로 부부 모임에는 언제나 자녀들도 함께 참여한다. 특히 젊은 장로들의 어린 자녀들은 모임의 ‘꽃’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있어 이 날은 맛있는 음식도 실컷 먹고 용돈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그래서 아이들이 장로 부부 모임을 더 좋아한다. 이러한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은 김명군 목사에게 목회의 맛을 더해주는 산소가 되고 있다.

“우리 교회 모임의 특징은 ‘가족’이 함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의 모든 모임에서도 ‘아이들은 집에 두고 오세요’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어떤 직분의 모임이든 ‘부부’가 함께 모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자녀들도 함께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하나됨’입니다.”

또한 제직회나 그 흔한 남녀선교회 같은 조직도 없다. 그저 또래가 모여 교제하는 친구 모임이나 지역별 셀 모임, 취미별 동아리 모임 등이 있을 뿐이다.

등산, 테니스, 배드민턴, 족구, 축구, 종이접기, 풍선아트, 탁구, 워십, 미술, 영어, 색소폰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함께 교제하며 쉼을 즐긴다. 주일날이 되면 모든 성도들은 가족과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성도들과 교제하며,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등 휴식을 취하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간다.

# 예배의 감격에 취해 춤추는 교회
그렇다고 몸만 편안히 쉬고 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김포전원교회는 주5일제 도입으로 만들어진 일반적인 전원교회와는 다르다. 비록 교회가 위치한 장소가 산 속이라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지만 매주 그러한 쉼 때문에 성도들이 김포전원교회를 찾는 것이 아니다. 바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살아있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역동적인 교회이기 때문에 찾게 되는 것이다.

김포전원교회 예배는 특별하다. 매주 기쁨과 영감이 넘치는 살아있는 예배가 각 시간별로 3부로 나뉘어 드려진다. 김 목사를 비롯해 교회의 모든 사역자들은 성도들을 위한 가족 예배와 함께 성령의 능력이 넘치는 예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

아침의 신선함을 느끼며 고요하게 드려지는 예배, 찬양의 뜨거움으로 성령 안에서 자유함과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예배, 평안함과 감격이 넘치는 열린예배, 찬양과 기도가 넘치는 성령집회 등을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형식적인 주일예배의 모습은 버렸다. 기본과 균형은 갖추되 열정과 감격이 있는 예배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 김포전원교회 안에 위치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4명이 들어가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성도들이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예배에 대한 열정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예배입니다. 예배를 떠난 신앙생활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는 언제나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된다. 예배의 앞부분을 곡조 있는 기도인 찬양으로 시작함으로써 성도들이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한다. 그러면 성도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높이 들고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 그 가운데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고 자연스레 회개와 감사, 찬양의 고백들을 쏟아낸다.

특히 매월 셋째 주 오후에 드려지는 ‘오파파 성령집회’는 찬양과 기도가 넘치는 가운데 강한 성령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오파파(One Power Again) 성령집회는 오직 한 영혼을 사랑하고, 성령의 강한 힘과 역사를 경험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드려지는 거룩하고 열정적인 집회다.

예배당 안에 있던 의자들은 모두 강대상 밑으로 집어넣는다. 예배 시간 내내 다윗이 춤을 추며 노래했듯이 모든 성도들이 함께 춤을 추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리고 두 손 들고 뜨겁게 기도한다. 성도들은 성령집회를 통해 강한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다시 확인하며 제자로서의 삶을 다시금 결단하게 된다.

# ‘사역’보다 ‘행복’이 우선
김포전원교회의 또다른 특징은 사역보다 행복을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보통 일반적인 교회들은 초신자가 등록할 경우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성경공부를 하도록 한다. 또한 성경공부 후에는 크고 작은 교회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김 목사는 처음 등록한 이들에게 사역보다 교회 안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권면한다. 성도로서의 의무를 지우기보다 예배를 통해 주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먼저 발견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 상황이 어떠하든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살아있는 것, 그 생명 어느 것 하나라도 소홀이 여기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소중하다고 말씀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김명군 목사는 누구를 만나든지 언제나 “우짜든지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라고 인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것을 강조한다. 교회생활, 직장생활, 가정생활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행복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진정한 행복은 남을 섬기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은 무엇이든 자신이 소유하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내게 있는 것을 나눠줄 때 누릴 수 있습니다. 행복은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길 때 형성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섬김을 받기보다 오히려 섬기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 진정한 행복을 사람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예수님은 섬김의 삶을 실천하셨다. 그래서 김포전원교회도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행복은 섬기는 것임을 성도들에게 강조한다.

“가정에서는 부모를 섬기고 형제를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하나님을 섬기고 성도를 섬겨야 합니다. 일터에서는 직장을 섬기고 동료들을 섬겨야 합니다. 가진 것이 아무리 없다 할지라도 우리는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귀한 것을 받았습니다. 이제 그것을 나눠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김포전원교회는 사랑과 섬김을 통해 영원한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사람들로 하여금 영생을 얻게 하고, 또한 그것이 더 풍성히 누리는 법을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남을 섬기는 것’이라는 공통된 마인드로 서로를 감싸주는 김포전원교회. 섬김 속에 행복이 있고 행복 속에 섬김이 있다는 것을 적극 실천해 가고 있다.

▲ 김포전원교회는 매월 '행복 컨퍼런스'를 개최함으로써 행복 목회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다.
# ‘행복목회’ 비결 전하는 ‘행복 컨퍼런스’
이러한 김포전원교회의 행복 바이러스를 모든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매월 ‘교회성장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목회자 리더십 클럽(Ministry Leadership Club, MLC) 대표이기도 한 김 목사는 몸부림치며 목회하고 있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섬기고 있다.

김포전원교회의 행복목회 비결 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명 강사들을 초청해 작은 교회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열정과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고 있는 이 컨퍼런스에는 매월 100명에서 2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실 매일 5~6명의 목회자들이 벤치마킹과 탐방을 목적으로 김포전원교회를 방문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러한 목회자들의 열정을 보고 매월 컨퍼런스를 열어 김포전원교회가 행복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방법과 진정한 섬김과 자유, 그리고 행복하게 목회하는 방법을 전수하고 있는 것이다.

“개척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 자신은 가장 행복한 목사라고 생각하고 또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목회라는 것이 행복한 것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이 행복에 미친 목회가 무엇인지 힘들어하는 목회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교회가 크든지 작든지, 목회자들의 목회는 행복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의 모든 목회자들이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실 때 주신 행복을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행복의 꽃씨가 날려 한 해 두 해 풍성한 꽃밭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포전원교회. 행복하기로 선택하는 인생, 행복을 위해 도전하는 교회에서 참된 향기가 난다고 강조하는 김명군 목사. 하나님이 부여하신 행복을 잃어가고 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가운데 지상천국의 모델로써 전국에 아름다운 복음의 향기를 퍼뜨리고 있다.

▲ '행복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목회자들은 많은 도전을 받는다.


“우짜든지 행복하게 목회해야 합니다”
형식과 제도를 과감히 버린 김명군 목사

▲ 김명군 담임목사
“목회자는 율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행복한 목회를 해나갈 수 있습니다. 목회자가 행복할 때 성도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김명군 목사는 교회를 개척한 이후부터 가운을 벗었다. 주일예배 강단에 설 때도 가운과 양복을 입지 않는다. 편안한 차림으로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한다. 가운과 양복이 목회자의 권위를 세워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목회자들은 이러한 비본질적인 부분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감한 변화가 때로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형식을 벗었다고 본질까지 잃어서는 안된다.

“형식의 옷을 벗은 만큼 더욱 진실하게, 더욱 진지하게 본질에 충실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성도들은 목회자와 친밀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경건의 모양보다 경건의 능력이 우리 목회자들에게 필요합니다.”

특히 “목회자들은 고정관념을 깨고, 율법과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이 세상에 평화와 자유를 선포한 예수님을 마음껏 전해야 한다”며 “평화와 자유를 누리면 목회자는 행복해질 수 있다. 목회자가 행복해질 때 성도들도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김명군 목사는 언제나 행복을 노래한다. 세상이 주는 행복의 노래가 아니다. 교회성장이 가져다 준 행복도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서 누리게 되는 기쁨.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러한 행복의 노래는 ‘전도’로부터 시작된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진정한 행복을 혼자 누리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인 복음을 전하고 있다.

현재 김포전원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 중 김포 지역에 사는 성도는 50%. 나머지는 일산과 분당, 용인, 인천 등 주로 외곽에서 오는 성도들이다. 산 속에 있기 때문에 아무도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전도하지 않으면 부흥을 할 수 없는 교회의 특성상 전도에 목숨을 걸고 있다.

“저를 비롯해 우리 교회 모든 사역자들은 매일 2시간씩 전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진정한 행복을 혼자만 누려서야 되겠습니까? 행복을 전해야 합니다. 전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주신 행복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말일수도 있습니다.”

김포전원교회의 전도 방법은 특별하다. 그것은 ‘약수 전도법’이다. 바로 옆 군부대에 식수를 공급할 만큼 풍부하고 질 좋은 물이 김포전원교회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장 큰 자산이다. 다른 교회에서는 이러한 전도법을 쉽게 활용할 수 없다.

전도용 페트병에 교회의 약도와 전화번호 전도 문구를 넣어 차에 가득 싣고 멀리 떨어진 마을로 찾아가 전도한다. 페트병 가득 시원한 생수를 담고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복음을 전한다. 전도자에게 문전박대는 필수다. 흔쾌히 문을 열어주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낙심할 때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 녹아있는 김포전원교회의 약수통은 사람들의 강퍅한 마음을 녹이고, 생명을 전하는 ‘생명수통’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주일날 아침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약수나 한번 뜨러 가보자는 마음으로 우리 교회를 향했던 많은 사람들이 어느새 집사가 되어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도를 통해 김포전원교회는 교회부흥과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이러한 전도의 열정 때문일까. 김 목사는 교단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목회자가 정치에 빠지게 되면 진정한 목회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개척 초기 오직 아비의 마음으로 목회하고, 부흥회나 각종 세미나 인도할 시 사례비도 받지 않고, 하루라도 전도를 하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고 설교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지금까지 이러한 다짐들을 지켜왔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지켜갈 약속들입니다. 소신 앞에 당당하고 싶습니다. 저는 일상에서도, 관계에서도, 교회 안에서도 오직 비본질적인 문제에 마음을 두는 실수를 범하고 싶지 않습니다. 김포전원교회는 오직 ‘본질’에만 충실한 교회이길 원합니다.”

또한 김 목사는 ‘박애활칙진정행복(博愛活則眞情幸福)’. 즉, 남을 섬기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섬김은 복음을 전하면서 시작된다.

“머물러 있는 복음은 더 이상 살아있는 복음이 아닙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눔과 섬김에 관심이 없고, ‘여기가 좋사오니’하며 안주하는 교회는 더 이상 살아있는 교회가 아닙니다.”

그는 진정 행복한 교회는 ‘우리끼리만’ 좋은 교회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교회요, 부흥을 꿈꾸는 교회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김포전원교회는 하늘을 향해 열린 교회, 세상을 향해 열린 교회, 미래를 향해 열린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새성전 입당 및 임직예배’를 드리고 ‘큰 숲’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가현산은 한 그루의 큰 나무가 아닌 크고 작은 다양한 나무들이 모여 큰 숲을 이룹니다. 마찬가지로 내 중심, 우리 교회 중심의 관점을 뛰어 넘어 나를 통해, 우리 교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 품 안에서 행복을 누리고 행복을 나누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김명군 목사는 황무한 가현산 자락에 위치한 김포전원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영적인 큰 숲이 됨으로써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크고 작은 교회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목회를 꿈꾸며 더 큰 숲으로 우거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만든 하나님 나라의 울창한 숲에서 지치고 힘든 영혼들이 쉼과 회복을 얻고,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뛰어놀면서 맘껏 행복을 노래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감사하겠어요. 흥분이 되고, 가슴이 막 뜁니다. 큰 숲, 그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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