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전략 점검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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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전략 점검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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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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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남아프리카에서 열린 제3차 로잔대회의 후속 대회격인 국제로잔지도자회의가 최근 미국 보스톤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회의에서 천명한 이른바 ‘케이프타운언약’의 실천 전략과 향후 10년에 걸쳐 전개해 나갈 로잔전도운동의 방향을 마무리하기 위한 모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에서 발표된 주요전략과 중장기 정책의 방향은 세계 선교가 안고 있는 과제와 극복방향을 잘 제시해 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주요 전략과 방향은 첫째, 세계 복음화에 대한 종말론적 시급성을 회복하고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겸손함과 정직함, 단순함을 실천함으로써 개인적,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교적 삶을 살 수 있는 기회와 장을 마련하고, 서로 연합하고 격려하자는데 공감한 것은 세계 교회의 협력 정신을 강조한 대목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둘째, 로잔운동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패러다임의 전환과 조직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계화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지역별 대표제를 두고 책임과 권한을 위임하자는 방안이다. 예컨대, 중앙 및 지역위원회 실무진 멤버를 늘리고 실무 그룹과 글로벌 조직망을 강화할 것 등이 그 내용이다.

셋째, 세계 선교 비전을 확산시키기 위해 보다 많은 모임을 활성화 할 것과 평신도의 은사가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참여의 장을 확대한다는 것 등이다.

로잔지도자회의는 급변하는 세계 선교 상황 안에서 어떻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전략을 현대 교회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화제를 공유하면서 그 방안을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차제에 한국 교회도 변화하는 세계에 대응할 수 있는 선교 전략이 적절하게 갖추어져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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