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목회 개방목회 공유목회 확대를
상태바
팀목회 개방목회 공유목회 확대를
  • 승인 2002.07.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첨단과학기술의 발달과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인한 여가생활 증대로 시민들의 삶의 패턴이 급격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교회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앞으로 전통적인 목회패턴으로는 신자들을 더이상 소속교회에만 머물게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식은 목회패러다임의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맞고있는 정보사회의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여기에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아갔으면 한다. 목회자들이 예상하는 정보사회의 특징은 대략 여덟가지로 요약된다.
즉 지구전체가 하나의 체제로 만들어지는 세계화와 지방화, 새로운 소비형태와 문화를 창조하는 신세대와 미래형 인간의 출현, 첨단과학기술 발달로 인한 사회의 가속적 변화, 노동자를 공장에서 쫓아내게 될 컴퓨터와 로봇 등 기술산업혁명, 모든 개인에게 시차없는 의사소통을 가능케 할 통신혁명, 정보초고속도로 개발, 임시성과 일회성의 발달, 편의주의 만연으로 교회도 편의점식 교회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 등이다.

거기에다 가상교회, 전자교회의 출현과 통신위성 등 ‘영상기술혁명’은 교회구조에서부터 예배형태, 심방, 상담, 설교에 이르기까지 목회패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보사회, 미래사회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는 교회가 안고있는 최대 이슈라 하겠다. 특히 요즘 교회들의 ‘젊은이 감소’라는 상황은 ‘미래충격’의 강도를 짐작케 한다. 급격한 생활패턴의 변화로 교회는 더이상 신세대의 흥미의 대상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데 현대 교회의 고민이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젊은세대를 어떻게 끌어안을 것이냐가 교회의 최대 과제가 될것이 분명하다.

미국의 교회성장학자 칼·조지는 그의 저서에서 미래교회를 메타교회(Meta Church)라고 정의했다. 메타교회란 전환기의 교회, 돌아서는 교회, 혹은 되어가는 교회를 의미한다. 메타교회는 대형교회라는 의미의 메가교회(Mega Church)와는 전혀 다르다. 그러므로 차세대의 교회는 ‘변화하는 교회’라는 의미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물론 지금 이러한 사회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 교회들도많다. 교회 각분야에 첨단장비 시스템이 적극 도입되고 있으며 인터넷 활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집회나 심방 등 직접 찾아 다녀야 얻을 수 있었던 정보를 이제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 한대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기독교 관련 프로그램 제작업체들이 최근들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목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정보사회·미래사회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성장이냐 둔화냐가 좌우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자기중심의 오락문화가 발달하는 사회, 편리주의로 인한 교인감소, 교파와 소속교회 무시현상이 예상되는 미래에 대응할 깊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자훈련을 강화하고 전문화·팀목회를 시도하며 예배패턴 변화와 사회선교 강화, 지역사회에 과감히 문을 여는 개방목회, 이웃교회와 협력하는 공유목회를 해야 한다는 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