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이현주 기자) 한국 교회의 부패와 타락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개혁신앙’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는 지난 2일 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솔라’로 하나됐던 16세기 개혁신학의 생명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신학적 대안이 아니라 이미 개신교의 근간이 되고 있는 ‘개혁주의신학’을 성도들의 삶에 정확히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는 이름만 남고 형체도 없이 사라진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 마중물이 되겠다며 학술연구와 실천방안의 현장적용에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진섭 회장은 “개혁은 나 자신에게 먼저 적용되어야 하며, 어렵게만 여겨진 신학을 성도들 삶 속에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가 추구하는 실천운동은 신앙운동과 신학회복운동, 영적생명운동, 하나님나라운동, 기도운동, 성령운동, 나눔운동 등 총 7가지로 요약됩니다.
이 실천운동은 이미 지난해 학교법인 백석학원과 예장백석총회가 공동주최한 백석전진대회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 주창자인 장종현 박사에 의해 ‘선언문’으로 발표된 바 있습니다.
선언문 발표 1주년을 맞아 오는 5월21일 방배동 백석대학교 교육동에서 제4회 정기학술대회를 열고 선언문의 성경적 토대를 모색함과 동시에 범 교단적 회복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운동이 범 교단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것은 ‘칼빈주의’를 넘어 16세기 종교개혁 정신을 모두 포괄하며, 경건과 성화가 조화를 이루는 기독교의 원형을 회복하겠다는 초교파적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개혁주의생명신학회는 목회현장이 바로서야 한국 교회가 살아날 수 있다는 전제아래 오는 30일 사랑의교회에서 실천신학회를 출범하고, 목회적용을 위한 각종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발전이사 김상구 교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교회개척 프로그램과 목회진단 프로그램, 목회 멘토링 등을 연구해 현장에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는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개혁주의 신학의 생명력 회복을 위해 탄생했으며,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종교개혁 당시 ‘5대 솔라’를 중심으로 한국 교회의 건강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이굿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