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부활절 맞아 교단·단체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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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부활절 맞아 교단·단체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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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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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부활절을 맞아 교단과 단체들이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부활의 감격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기쁨으로 담대히 전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이영훈)는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사회로부터 지탄 받고 있는 한국 교회의 자성과 회개를 촉구했다. 교회협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은 한국 교회를 향하여 자성과 성찰, 회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 교회는 양적 성장은 이루었지만, 이에 걸맞는 교회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또 사회적 부조리로 인해 길거리로 내몰린 홈리스들, 도시 재개발로 인해 쫓겨나는 원주민들, 차별 대우를 받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인권을 유린당하는 이주민 노동자들과 장애인들을 언급하며 “절망과 좌절 가운데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소망을 가지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재개해 굶주림에 고통 받는 북한 동포들에게 평화의 빛이 환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장 합동총회(총회장:김삼봉 목사)는 “수적 성장과 부흥을 이뤘던 한국 교회가 2011년 교회 안팎에서 개혁 요구와 공격을 받고 있다”며 “이것은 한국 교회의 첫 모습을 회복하라는 주문”이라고 말했다. 합동은 “부활절을 맞아 하늘 영광 버리고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따라가야 하며, 하나님 중심, 말씀중심, 교회 중심의 순전한 신앙을 지켜 부활의 소식을 민족과 세계를 향해 전하자”고 당부했다.

통합총회(총회장:김정서 목사)는 “오늘의 세계는 마치 주님께서 무덤에 머무시는 그 날처럼 소망이 없어 보이고, 사회에 진리와 희망을 선포해야 할 교회마저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지만, 절망과 죽음 그리고 죄악은 부활의 아침에 이미 패배했고,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을 주셨다”면서 “세상 속에서 참 소망되신 주님을 증거하며, 고난 중에 있는 백성을 위로하고, 다음 세대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향해 우리 스스로를 갱신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원팔연 목사)는 “부활절은 기독교만이 생명의 종교요, 구원의 종교라는 것을 전해야 한다”며 “초대교회 성도들이 부활의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순교정신으로 부활의 신앙을 전했던 것을 가슴깊이 새기자”고 강조했다.

또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한 재앙과 전쟁으로 고통에 빠진 사람들에게 새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며 “평강이 있다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위로로 삼아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윤태준 목사)는 “예수의 생명, 부활의 신비를 깨달은 성도는 절대로 다시 세상 속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부활하신 예수님의 심장이 펄떡거리며 뛰고 있다면 세상 가운데 순결하고, 거룩한 삶의 빛을 비추며 썩어져 가는 세상의 부패를 막는 소금으로 우리 자신을 녹여 가며 세상의 방어막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신총회(총회장:윤태준 목사)는 “중동지역의 자유화 물결과 억압의 세력들, 일본의 대지진과 원자력의 공포 등 세계 도처는 재난과 갈등, 시련의 연속으로 평강이 없다”며 “하지만 이번 부활주일에 영원한 승리와 천국을 보장하는 주님의 평강이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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