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한목협, 한국교회 자정능력 점검
상태바
[TV] 한목협, 한국교회 자정능력 점검
  • 권윤준 기자
  • 승인 2011.04.06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ms://media4.everzone.co.kr/igoodnews/news/0405_2.wmv

(서울 = 이현주 기자) 한기총 해체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본질적인 문제는 한기총이 아니라 한국 교회의 뿌리 깊은 타락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난 1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주최한 제18차 열린대화마당에서 토론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한기총도 필요 없는 조직이지만, 고통을 외면하고 축복에만 빠진 한국 교회 전체의 문제가 더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내부 혼란에 빠진 한기총에 대해서도 ‘중대형 교단’들의 과감한 탈퇴 결단으로 해체 혹은 약화 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성공회 박경조 주교는 “문제의 본질은 한국 교회의 신앙 자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주교는 “내세중심적 신앙과 축복 사상이 보편적으로 깔려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국 교회가 바로 설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교회, 자정능력을 점검한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열린대화마당은 언론과 NGO, 목회자의 입장에서 자정 가능성을 점검하는 자리였습니다.

언론의 입장에서 발제를 맡은 CBS 권혁률 국장은 “기독교 윤리가 실종되고, 교회법 대신 사회법에 의존하는 한국 교회는 도덕적 규범도 준수하지 못하는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기총 문제를 중심으로 한국 교회를 진단한 백종국 교수는 “한기총은 존재 자체로 복음전파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한국 사회가 지적하는 교단정치와 개교회이기주의 그리고 목회자 자질부족도 한기총의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는 제3세계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는 말로 가능성을 조망한 백 교수는 “이웃의 고통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초심을 회복하고 역사적 오류를 극복할 때, 제3세계의 모델이 되는 교회로 설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한국 교회에 희망이 남아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아이굿뉴스 이현주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