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회, 일본 이재민에 성경 7천5백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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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공회, 일본 이재민에 성경 7천5백부 기증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04.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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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성서공회 “일본인들 극심한 불안에 살아”

지난 3월 11일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일본 이재민들에게 성경 7,500부가 기증된다. 대한성서공회의 이번 성경 기증은 일본성서공회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일본 동북부 해안의 지진 피해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에 따른 방사능 공포로 인해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성서공회는 이재민들의 영적인 회복을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성서공회 마코토 와타베 총무는 “지진이 발생한 후 도쿄지역을 포함하여 일본 여러 곳곳에 300차례가 넘는 여진이 발생하여 일본인들은 극심한 불안감에 살아가고 있다”며 일본을 위한 긴급 기도와 함께 성경기증을 요청했다.

대한성서공회는 한국 교회의 협력을 받아 7,500부의 일본어 성경을 직접 제작해 기증할 예정이다. 성서공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기증하는 일본어 성경은 일본 교회들과 다양한 연령층이 널리 읽는 성경책으로 불안과 공포 속에 빠진 일본인들에게 전달되어 주님의 주신 평안과 위로가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하는 일본어 성경의 제작과 선적대금은 약3천7백여만 원이며, 권당 5천원 정도다. 

한편, 대한성서공회는 지난해 1월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도 약 2만부의 현지어 성경을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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