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기독교인 “1년에 한 번 교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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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기독교인 “1년에 한 번 교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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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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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통계청 연례 보고서 집계...교세 유지 불구, 예배 참석은 감소

[ENI]  노르웨이의 보통 기독교인들은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단 한차례만 교회에 출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르웨이 통계청이 지난 15일 교회에 보낸 연례 통계보고서는, 지난 2000년 이래 국교인 루터교의 교세는 줄어들지 않았지만, 예배 참석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음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오슬로 남서부 툰스버그 교구의 릴리아 릭사센 달 주교는, “교세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유아세례를 받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유아세례를 받는 수가 늘어나도 정규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아주 작은 수의 교인만이 출석하는 상황에서 세례를 받으러 온다는 것이 결코 긍정적인 경험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 주교는, 의식만 있는 교회에서 하루속히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노르웨이 교회의 일원으로서 교회 생활을 유지하게 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요즘의 경향을 신실한 교회 생활이 이겨 내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현재 500만 명에 이르는 노르웨이 인구 중 노르웨이 교회(루터교회)에 속한 인구는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00년의 86.3%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또 지난해 노르웨이 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은 유아는 전체 신생아의 66.3%였으며, 이 역시 지난 2000년의 81.4% 보다 줄어든 것이다.

교인임을 분명히 밝힌 15세의 경우, 2000년의 68.3%에서 지난해에는 64.9%로 서서히 줄어들었으며, 장례식을 교회에서 치른 사람의 비율은 91.9%로 높게 나타났으나, 이는 2000년의 92.5%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노르웨이 통계청의 연례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 교회에 출석한 교인의 총계는 620만 명이며, 이중 성찬식에 참여한 인원은 110만 명에 불과했다. <객원기자= 민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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