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정착 교회 몫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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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정착 교회 몫 크다
  • 승인 2002.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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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귀순동포정착지원본부는 지난달 28일 영락교회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정착지원을 위한 제1회 한국기독교 집중웍샵을 마련했다.
‘국내 북한이탈주민 정착현황과 기독교의 역할’을 주제로 다룬 이날 웍샵에서 발제를 맡은 이기영 교수(부산대 사회복지학과)는 “북한이탈주민 입국규모가 매년 약 2배 이상 증가하는 규모이며 이대로라면 올해 1천여명, 내년에는 약 2천여명 가까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지원이 ▲사회 적응능력 제고 ▲초기 생활안정 지원 ▲자립 자활 지원 ▲부적응방지 및 재사회화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며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선 사회적응 프로그램이 보완 강화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한 강철민목사(통일부 하나원 하나교회)는 “북한이주민 정착이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정착지원금이나 주택지원 이외에 개개인에 대한 상담과 자녀지도, 고독의 극복 등 교회가 감당해야 할 몫이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 교단, 교파간 정보교류의 부족으로 중복지원과 대교회 선호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업적위주의 탈북이주민 지원이 아닌 내실있고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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